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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후기

미국 LA 여행 - 헐리우드(Hollywood) 왁스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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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샌프란시스코 여행일정이 끝나고 다음으로 기차를 타고 LA로 넘어왔어요. LA하면 생각나는 그것! LA갈비? 죄..죄송합니다... LA갈비의 유래는 많은 속설들이 있지만 글 제일 아래에 정리해서 올려놓을께요. LA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하여 숙소인 USA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풀고 일정을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숙소근처에 있는 헐리우드 왁스 뮤지엄을 방문했는데 일단 한번 보시죠!

 

입구를 들어가면 처음으로 저를 반겨주는 캐스트 어웨이의 주인공인 톰행크스가 친구인 윌슨을 행복하게 바라보고있어요.

이거 뭔지 아시나요? 캐리비안 해적의 블랙펄이 있고 배 위에서 올랜드 불룸이 진격 앞으로 하는 포즈를 취하고 서있어요.

 

우리의 잭스페로우 선장! 조니뎁 형님도 서있어요!

옛날 영화의 최고인기 배우인 찰리 채플린도 저를 반겨줍니다.

어릴시절 저의 영웅인 007영화의 제임스 본드가 들어오는 사람들을 노려보고 있어요.

공표영화를 싫어해서 잘 보진않지만 말로만 듣던 13일의 금요일 제이슨이 음침한 곳에서 저를 노리고 있었어요.

고전 공표영화의 대명사인 드라큘라 백작도 있어요.

사탄의 인형도 시리즈가 굉장히 많이 나왔죠? 처키와 그의 신부가 다정하게?? 있었어요

역시나 공포영화라서 보진 않았지만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 박사도 있어요 

프랑켄슈타인 영화이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은데 고전영화라서 모르겠어요..

흠.. 이건 뭘까요?? 뭔가 공포스럽긴 한데..

이 영화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어릴적 이 영화를 보고 무서워서 그 뒤로 공포영화를 안봤습니다. 헬레이저라는 영화인데 흑마술로 지옥에서 사신들을 불러내고 돌려보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영화였던 기억이 있네요

헬보이 아시죠? 집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봤는데 그저 그랬던거 같아요.

친절하게 누가 누구인지 설명해주는 판이 한켠에 있었어요. 제일 왼쪽부터 기네스 펠트로, 제시카 알바, 사무엘 잭슨, 톰 크루즈, 휴잭맨이 서있어요.

정말 좋아했던 영화배우인 짐캐리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포즈를 취했어요. 얼굴은 가려주는 센스~

트와일라잇에 벨라와 애드워드가 다정하게 서있더라구요. 요즘 재개봉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우리의 영원한 따거 성룡형님이에요. 이 영화가 아마.. 상하이 나이츠라는 영화인듯 한데.. 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시절 최고의 인기작인 타이타닉이이에요. 타이타닉의 OST인 My heart will go on 자주 들었는데..

이건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갑질하는 포즈가 떠 올라서 한컷 찍어봤어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주인공인 톰 행크스가 벤치에 앉아있더라구요. 순수한 포레스트 검프의 케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었어요. 

헐리우드에서 약간 B급 코메디 영화같은 트로픽 썬더라는 영화의 한장면을 표현 해놨어요. 벤 스틸러와 잭블랙이 마약밀매 업자들과 전쟁하러 가고있어요.

어린시절에 부모님과 남포동 영화관에서 봤던 혹성탈출인거 같아요. 지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부터 종의전쟁까지 나왔던 시리즈에 비하면 조잡하지만 2001년에 개봉했을땐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닌자거북이 아시죠? 만화영화로 참 재밌게 봤는데 영화로 나왔을때는 보고나서 실망을 많이 했던 작품입니다.

스타워즈의 주요 인물들이 있는데 제다이 스승인 요다는 조명이 어두워서 잘 안보여요. 다스베이더의 가장 유명한 대사 '아임 유얼 파더!!'

영화 맨인블랙에 주인공인 요원 케이(토미 리 존슨)와 제이(윌 스미스)도 있어요.

한국에서 알비백!(I will be back)을 말하며 장렬하게 전사한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터미네이터 영화의 한장면을 표현하고 있어요.

캐리비안 해적2에 나왔던 무적의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인 데비존스가 있어서 비굴하게 한컷

니콜라스 케이지 형님의 영화인데 무슨영화인지는 모르겠어요.

영화 미녀 삼총사의 주인공들 사이에서 함께 발차기 포즈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몸이 너무 뻗뻗해서 실패를.... 나름 어릴때 태권도 했는데 말이죠..

누구인지 무슨영화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홈쇼핑의 느낌이 나길래 홈쇼핑 쇼호스트처럼 해봤어요.

제가 업로드한 사진 말고도 더 많은 인형들이 헐리우드 왁스 뮤지엄을 채우고 있는데 구경한다고 정신이 팔려 많은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데 말이죠... 실제로 헐리우드 스타들을 볼 순 없지만 간적접으로 스타들과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헐리우드 왁스 뮤지엄을 꼭 가보세요~

마지막으로 처음에 언급했던 LA갈비의 유래를 끝으로 포스팅을 마칠까합니다.

LA갈비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 몇가지 설을 소개하자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자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 위해 여러가지 마케팅을 펴던 중, 한국사람들에게 수입육에 대한 좋지않은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나왔다는 설이다. LA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LA갈비라는 호칭은 국내에서 거부감을 없앨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LA갈비의 갈비가 썰리는 방향에 의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해부학적으로 전후-좌우-상하의 평면상 방향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 중 'lateral(측면의)'이라는 단어가 있다. 갈비를 뼈 방향대로 길게 써는 한국식과는 달리 통째로 갈비 측면을 자르는 'LA갈비'의 'LA'는 'lateral'의 약자를 따서 붙였다는 것. 이 설이 맞다면 'LA갈비'가 아니고 'LA식 갈비'라고 불러야 옳다.

하지만 이 설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미국에서도 보통 갈비를 LA갈비처럼 썰지 않는다. LA갈비와 비슷한, LA갈비와는 조금 다르게 도톰하게 써는 'Flanken'이란 컷이 이미 있긴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서 미국 요리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에서 보통 '갈비'하면 생각하는 음식이 돼지갈비 바베큐인데, 위키피디아의 Pork ribs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뼈와 같은 방향으로 통째로 썰어서 요리한다. 소갈비도 마찬가지로 뼈와 평행하게 썬다. 대신 돼지갈비처럼 통째로 요리하는게 아니라 크기가 큰 관계로 스테이크로 써는게 보통이다. 위 설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미국이 왜 굳이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기존에 잘 쓰지도 않던 절단 방식을 선택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영어 용어를 사용하면 무조건 외국에서 들어온건가?

'측면'이라는 뜻의 'lateral'이란 단어를 줄인 것이라는 설에도 신빙성이 없다. 해부학적인 의미에서 'lateral'은 중심에서 먼, 즉 'medial'과 반대되는 뜻이다. '가쪽넓은근'을 뜻하는 'vastus lateralis'와 '안쪽넓은근'을 뜻하는 'vastus medialis'를 생각해보자. 몸 중심에서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어이지 절단 방향과는 관계가 없다. 절단 방향과 관계된 용어로는 앞뒤를 가르는 'coronal', 좌우를 가르는 'sagittal', 상하를 가르는 'transverse' 등이 따로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고기 부위에는 고유명사를 붙이지 해부학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해당 위키피디아 글 참조

그리고 위 설이 가장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미국을 포함한 영미권에는 LA갈비식 절단법이 서양식이 아닌 '한국식 갈비'로 알려져있다는 점이다. 참조영상 구글이나 유튜브에 "Korean style ribs"를 검색해보자. 위에 언급한 "Flanken ribs"를 검색하더라도 LA갈비와 관련된 글이나 영상이 다수 보인다. 이같은 사례를 살펴보았을 때 미국식 절단법을 한국에 판매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는 가설은 물론이고 'lateral'의 약자를 붙였다는 가설또한 누군가가 생각나는대로 짜맞췄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특히 'lateral'의 약자라는 설은 해당 단어의 사용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가장 유력한 설이자 대중에 알려진 설은, 로스엔젤레스 한인들이 갈비의 수요층이 됐고, 이들이 구워먹을 수 있는 갈비를 생산하기 위해선 갈비를 갈비찜용처럼 자른뒤 일일이 칼로 넓게 펴내야 하지만,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그런 작업을 하면 인건비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칼 대신 절단기로 쓱쓱 잘라서 바로 낼 수있는 형태로 변화하였고, 이렇게 변한 갈비가 한국에 들여오면서 'LA갈비'라고 소개됐다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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