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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부산,김해,양산 닭꼬치 푸드트럭 닭치고닭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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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과장님과 몇몇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양산 북정동에 매주 목요일마다 온다는 닭꼬치 푸드트럭을 찾아갔어요. 맥주안주로 최고라는 닭꼬치를 사기위해 설날 전에 한번 찾아갔지만 그날은 오지 않아서 실망을 많이 했어요.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 준비를하다가 문득 달력을 봤는데 오늘은 바로 목요일!! 닭꼬치 푸드트럭이 오는날!! 부푼 마음을 안고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퇴근해서 닭꼬치 푸드트럭이 온다는 장소로 바로 달려갔어요. 다행히도 오늘은 닭꼬치 푸드트럭이 보여서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주문을 위해 차로 다가갔어요. 생각보다 젊으신 분이 사장님인것 같았는데 소문듣고 찾아왔다고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인사를 하고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메뉴를 보니 일단 눈에 들어온 문구 4+1 다섯개 만원!! 그래서 바로 5개를 주문했어요. 이미 먹어본 직장동료들이 소금구이는 별로고 소스가 뿌려진 닭꼬치가 맛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소금구이를 제외한 양념치킨 1개, 데리야끼 1개, 매운맛 1개, 치즈맛 2개 이렇게 5개 주문을 했어요.

주문은 5개를 했지만 사장님이 소문듣고 찾아오셨는데 잘해줘야 한다며 1개 더 서비스로 주셨어요. 그래서 철판에 6개의 닭꼬치가 올라가서 구워졌습니다. 호떡 굽는 누르개 같이 생긴 철판으로 살살 눌러가며 닭꼬치를 골고루 익혀주고 끝부분에 탄고기는 가위로 살짝살짝 잘라주시며 고기를 완전히 익혀주셨습니다.

푸드트럭 앞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공간이 조그마하게 마련이 되어있어요. 휴지 옆으로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있던데 카카오페이를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닭치고 닭꼬치의 명함이에요. 여기 양산에 오시는 사장님은 양산과 부산 사상구쪽으로 다니신다고 하던데 양산쪽은 저녁에 유동인구가 많이 없어서 자리잡기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출몰 장소가 요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인스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어디서 장사를 하고있는지 올리고 있어요. 호기심에 인스타와 블로그를 들어가 봤는데 9호차까지 있더라구요.

포장된 박스를 들고 집으로 들어가니 와이프가 치킨 사왔냐고 물어보더군요. 포장박스가 워낙 깔끔하고 박스 겉에 닭이라고 적힌걸 보고 치킨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ㅎ

사진의 왼쪽부터 소금구이, 데이야끼, 양념치킨, 매운맛, 치즈맛으로 포장이 되어있어요. 큰 포장박스 안에 개별 포장박스가 들어있어서 양념이 서로 섞이지 않고 본연의 맛을 즐길실 수 있어요.

소금구이 닭꼬치 사진이에요. 소금으로만 살짝 간을 하고 위에 파슬리가 뿌려져 있는데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금구이가 딱 입맛에 맞을꺼에요.

 

데리야끼는 너무 달지않은 데리야끼 소스를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적당히 달달하면서 짭짤한 맛있는 단짠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약간의 견과류가 뿌려져있어 씹었을때 고소한맛도 느껴져서 먹는데 시원하고 톡 쏘는 맥주가 생각이 나더군요.

포장박스 바닥면에 매운맛은 도장을 찍어서 표시를 해놨더라구요. 사장님의 센스 굿!! 매운맛 전에 양념치킨 맛은 사진 촬영을 깜빡했어요... 양념치킨은 그냥 달달한 양념통닭의 소스를 닭꼬치에 발라 놓은건데 양념치킨맛도 맛있었어요.

이건 매운맛인데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아요. 처음엔 혀끝에 톡 쏘는 매운맛이 많이 느껴졌는데 먹다보니 맵긴한데 맛있게 매운맛이었습니다. 사장님께 매운거 많이 맵냐고 물었봤는데 신라면 맵기정도와 비슷하다고 하셨지만... 그거보다는 좀 매워요.

마지막으로 치즈맛은 조금 느끼하긴 하지만 속이 막 니글니글 거릴정도는 아니에요. 약간의 단맛에 좀 느끼하긴 하지만 이것 역시 맥주안주로는 딱 적당할것 같네요.

닭치고 닭꼬치의 총평을 하자면 일단 닭꼬치 하나의 양이 상당히 많아서 6개를 와이프와 나눠먹었는데도 배가 불렀어요. 종류도 다양해서 원하는 취향의 닭꼬치만을 선택해서 술 안주로 하기에 딱 좋은 닭꼬치인것 같아요. 꼭 술안주가 아니더라도 출출한 배를 채울수 있는 맛있는 닭치고 닭꼬치! 경남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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