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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후기

경상남도 진주 수목원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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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해서 바깥나들이를 전혀 못하고 있는건 너무 답답하고 좀 걷고싶어서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수목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챙겨서 차를 타고 운전한지 한시간정도 지나니 진주 수목원이 보이더군요. 수목원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생각보다 빈자리가 별로 없었어요. 다들 저희처럼 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때문에 나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나온사람들 같더라구요. 적당한 빈공간에 주차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표를 구매하려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수목원의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0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거기다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수목원 안내표지판이 있어요. 표지판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그마한 산 하나를 통째로 수목원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수목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관람하는 코스가 안내되어있어요. 1시간 코스부터 4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코스가 마련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gyeongnam.go.kr/tree/index.gyeong?menuCd=DOM_000001202002000000#content1 입니다.

어른 두명이라서 입장권의 금액은 3천원을 지불했어요. 매표소에 무인발권기가 있어서 인원수에 맞게 표를 발권 하실수 있고 적은 금액이라도 카드결제가 가능하더라구요.

아직 겨울이라서 꽃과 나무가 그렇게 무성하지는 않았지만 곧 봄이 올건지 드문드문 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나무마다 이름표가 붙어있어서 무슨나무인지 알 수 있었는데 잎사귀가 없이 앙상하게 나무만 있어서 딱히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겨울이라 수목원에 나무와 꽃은 별로 볼것이 없었지만 자작시인것 같은 글들이 군데군데 붙어있어 공원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비슷한 길이 있더라구요. 몇년전 담양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 갔을때도 겨울이라서 이렇게 앙상한 나무가 길 옆으로 심어져있었는데...

수목원의 한켠에 작은 동물원이 이렇게 마련되있어요. 많은 동물들이 있는건 아니지만 가까이서 동물을 볼 수 있다는것이 아이들을 데라고 온다면 참 좋아할 것 같더군요.

저기 몸을 말고 잠을 자고 있는 아이는 사막여우인데 표지판에 활동적이라고 적어놓은것에 비해서 잠만자는 소극적인 아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공작새 말고도 새하얀색의 공작새도 있었는데 울음소리는 돼지 멱따는 소리같아서 뭔가 언밸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철조망 사진을 왜 찍었는지 궁금하시죠? 저기 구석에서 몸을 말고 수달들을 보이시나요? 솔직히 수달 보고싶었지만 자기네들끼리 몸을 웅크리고 있어서 뒷태만 살짝 보고 왔네요.

여기 망아지와 타조가 있는 우리를 지나가는데 냄새가 좀 많이 나더군요. 그래도 엄청 가까이서 타조를 봤는데 크기가 엄청나더군요.

동물원을 나오는 길에 비닐하우스로 되어있는 온실이 있어 들어가봤는데 눈에 들어오는 나무이름이 있었어요. 바로 조팝나무!! 어감이 좀 독특하죠?

온실안에는 동백꽃이 예쁘게 만개해있었어요. 지금쯤 양산 통도사 안에도 동백나무에 꽃이 활짝 피어있을텐데...

잘 정리된 산책로를 따라서 계속 걷다보니 4시간짜리 코스에 진입할것 같아서 가다가 다시 되돌아 나왔어요.

수목원 안에는 꽃과 나무 뿐만 아니라 연못도 잘 꾸며놨어요. 연못 주변으로 가까지 가지 못하게 막아놔서 물 속을 볼 순없었지만 물고기가 살고 있겠죠?

이제 정말 봄이 다가오고있는게 몸으로 느껴지는데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날 경상남도 진주 수목원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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