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 무한도전 돼지불백 : 감나무집 기사식당

무한도전 빠돌이인 제가 무한도전 촬영지인 감나무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미 알려진지 오래되긴 했지만 지방에 살고있는 저느 서울에 갈 일이 거의 없기에.. 이제서야 성지순례를 하네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일일 택시기사가 되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웃음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성 촬영을 하며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던 감나무식당입니다. 돼지불백을 주문해서 먹다가 양이 모자라 다른멤버들의 돼지불백을 탐내고 결국 몰아주기 내기를 해서 노홍철이 다 덮어쓴 정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네요.

처음 감나무집 기사식당 간판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지만 불도 꺼져있고 뭔가 이상했어요. 알고보니 기사식당이 방송에 나가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바로 옆에 큰 가게로 이사를 하셨더라구요.

입구도 들어서니 역시나 무한도전에 방송되었던 장면을 캡쳐하여 현수막을 만들어 걸어 놓으셨더라구요. 지금은 종방한 무한도전.,.. 다시 방송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기사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메뉴는 돼비불백 말고도 두부찌게등 다른 메뉴도 많이 있었어요.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주셔서 이용의 편의상 선불주문을 받았습니다, 또한 물과 추가 반찬은 셀프로 이용하면 되더라구요.

주요 메뉴

돼지불백 - 9,000원, 두부찌게 - 9,000원, 닭볶음탕 - 9,000원, 고등어 김치조림 - 9,000원, 소불백 - 10,000원, 생선구이 - 10,000원, 오징어볶음 - 10,000원, 양념게장 - 12,000원

 

점심시간이라 자리가 거의 꽉 차있었지만 간신히 저희는 한자리 잡았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며 주변을 돌아보니 주변 테이블 모두 돼지불백을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건 아니지만 저희도 돼지불백 3인분을 주문하고 계산을 했어요.

감나무집 기사식당의 좋은점은 3인분을 주문했지만 각각 1인상으로 준비를 해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3인분이라 돼지불백도 3개, 소면도 3개, 계란 후라이도 3개씩 나오더라구요.

오늘의 메인음식인 돼지불백 3인분입니다. 돼지고기의 기름이 겉면에 있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식욕을 돋궈줬어요. 하지만!!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서 자주 주문하다보니 미리 만들어 놓고 음식을 서빙하는것 같았습니다. 저만의 느낌일수도있으나 먹었을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아무래도 회전율 생각하면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놔야 손님에게 바로바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고기 맛은 최고!!

고기하면 쌈을 싸먹어야 진정한 고기를 느낄 수 있지요!! 상추 한장에 깻잎 하나 올~리고~~ 고기 두점 올~리고~! 마늘을 쌈장에 푹 찍어서 탁 올려주면 완성!! 야무지게 싸서 야무지게 먹어야지~~~!!

밥 한공기를 고기와 쌈을 싸서 먹고나니 정말 배가 많이 불렀어요. 야채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속도 편안하고 소화도 잘되고 일석이조!!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감나무집 기사식당 돼지불백은 서울에 온다면 또 가서 먹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