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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명지 국제 신도시 연남물갈비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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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명지 국제신도시에 있는 연남 물갈비를 방문했어요.

가게 뒤편으로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가게에 들어가 체온 측정과 QR코드 인증 후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조금 있어서 내부 사진은 촬영 못했어요.

연남 물갈비 가게에 왔으니 물갈비 3인분과 함께 마실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맵기 단계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있는데 저희는 매운걸 잘 못 먹는 관계로 1단계로 주문했어요.

1단계는 신라면 맵기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매운맛을 많이 느끼진 못했어요.

그래도 2단계인 불닭볶음면 맵기로는 먹고 싶지 않네요.

밑반찬은 아주 간단하게 나왔어요.

메추리알 샐러드, 호박 샐러드 등 간단한 밑반찬이 나왔고 먹다가 부족하면 셀프바가 있어서 먹고 싶은 만큼 퍼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셀프바 옆으로 앞치마가 마네킹에 걸려있었는데 흰옷을 입고 간 저는 바로 앞치마를 걸치고 식사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동치미 국물도 나왔는데 약간의 탄산과 시원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기다리던 물갈비가 나왔는데 아주 특이하게 태극기가 딱하니 꽂혀있었어요.

물갈비와 함께나온 소스도 독도 소스라고 하는 거 보면 약간 독도를 음식으로 형상화시켜놓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태극기는 적당히 물갈비가 익으면 직원분이 세팅을 해주시면서 뽑아가기 때문에 차분히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샤부샤부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를 주시는데 한 가지는 독도 소스이고 나머지는 겨자소스입니다.

독도 소스는 간장 베이스의 소스인데 소스만 아주 연한 소스라서 그런지 무슨 맛인지 몰랐어요.

하지만 그릇에 독도소스를 넣고 겨자소스를 약간 첨가하니 샤부샤부 고기와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물갈비가 끓기를 기다리며 찬찬히 살펴봤어요.

중간에 샤브샤브처럼 먹을 수 있는 얇게 썰어진 등심이 산처럼 쌓여있었는데 처음엔 가운데 고기만으로 저렇게 쌓아 놓은 줄 알았어요.

하지만!! 고기 아래엔 숙주와 미나리로 탑을 쌓고 그 위에 고기를 덮어 놓은 형식이라 약간 실망했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먹고 나니 배가 엄청 불러왔습니다.

국물이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니 직원분이 태극기를 뽑아내고 고기를 국물 쪽으로 살살 끌어내리면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어요.

3인분을 시켰는데 야채도 많고 샤부샤부 등심도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결국 볶음밥은 먹질 못했어요.

등심 샤브샤브를 먹다 보니 물갈비 바닥에서 등갈비가 딱!! 하니 보이더군요.

등갈비도 푹 삶아져서 그런지 뼈와 아주 부드럽게 분리가 되고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라먹었을 때도 질기지 않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등심 샤브샤브와 숙주나물을 함께 집어서 한입 가득 넣고 씹었는데 적당한 매운맛의 국물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좀 아쉬운건 상추나 깻잎 같은 쌈 종류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국물은 약간 고추장찌개와 같은 맛이라서 고기의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줘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물갈비라고 하지만 샤부샤부의 느낌이 강한 그런 음식이었어요. 아무래도 바닥에 등갈비를 넣어둬서 물갈비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배가 좀 덜 불렀으면 볶음밥도 먹었을텐데.. 남자 3명이서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의 양에다가 맛도 있으니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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