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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브라비 자동 분유 제조기 7개월 사용 장단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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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육아템이 바로 자동 분유 제조기였습니다.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주다보니 분유 제조기가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옛날 이런 육아템이 없이 저를 건강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오늘은 브라비 자동 분유 제조기를 7개월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저도 처음에 브라비와 브레짜중 고민을 하면서 정말 많은 블로그를 찾아보다 브라비로 선택을 했지만, 생각보다 브라비도 불편한 점이 있어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장점!!

휴대폰 앱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앱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게 뭐가 장점이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애플리케이션에서 아기에게 수유한 양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따로 메모를 하지 않고도 언제 얼마나 먹었는지 금방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엔 아기가 우는데 왜 우는지 정말 알기 어렵더군요. 말을 못하니 뭔가 불편해서 우는데 이유를 모르니 정말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약간의 내공이 좀 쌓여서 그런지 아기가 울면 대략 이유는 알겠더군요.

아기는 우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멘붕이 올때쯤 아이가 불편하게 느끼는 점을 해결해야 더 이상 울지 않기 때문에 기저귀도 확인하고 어디 아픈 건 아닌지 확인하다가 브라비 앱으로 마지막 수유시간을 확인하면 항상 수유시간이 지났음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처음에 앱과 브라비 분유제조기와 연결하는데 와이파이 문제로 연결이 잘 되지 않아 몇 시간을 허비했었는데, 고생해서 연동하고 사용하는데 고생한 보람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분유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조유 되는 분유의 양이 선택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각 분유마다 물과 분유의 비율이 달라서 설명서를 읽어보고 분유를 타야하지만 앱을 사용해서 바코드만 인식시켜주면 자동으로 조유 되는 양을 설정하는 점이 아주 편리했어요.

물의 온도와 양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분유의 양을 선택하여 아주 빠르게 분유를 타서 바로 수유가 가능했어요.

브라비 자동 분유 제조기를 사용하는데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새벽 수유시간이었어요.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와서 새벽에 일어나 수유를 할때 브라비가 없었다면... 물을 끓이고 분유를 타서 다시 찬물에 식혀서 온도 확인 후 아기에게 먹여야 하는데 그 시간이 대략 15~20분 정도 걸리더군요. 수유가 끝나면 바로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기 트림 시키고 자야 하니...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은 그냥 지나갔어요.

버튼만 누르면 적당한 온도의 분유가 조제되어 나오니 바로 먹이고 트름시키고 아기를 다시 재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확실히 단축이 되었습니다.

이런 장점들도 있었지만 기계를 사용하는데 불편한점도 있었어요.

우선 사진에 보이는 저 깔대기 모양의 플라스틱이 보이시나요? 저 부분으로 조제된 분유가 나오는데 청소하려고 빼내고 안을 보니...

분유가 눌러붙어있어 깜짝 놀랐어요. 기계 자체적으로 세척 기능이 있어 사용하곤 있었지만, 그냥 뜨거운 물로 흘려보내는 수준이라.. 저 부품을 자주 빼서 씻어줘야 했습니다.

특히 분유가 사출되는 저 끝부분에 분유가 덕지덕지 붙어있어 자주 씻어줬는데 안쪽에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있어 청소가 정말 힘들었어요.

구멍도 작아서 저기 넣어서 청소할만한 것이 없어 면봉으로 잘 닦아준 다음 깨끗한 물로 씻어줬는데, 생각보다 분유가 잘 끼여있어 세척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깔때기는 사용 후 매번 씻어줘야 하는 부품인데.. 세척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혹시나 브라비 관계자 분들이 보신다면 세척하기 편하도록 안쪽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두번째 불편한 점은 분유가 나오는 노즐 부분이 자주 막힌다는 것이었습니다.

분유를 타다보면 분유가 좀 묽다고 느낄 때가 있어서 확인해보면 항상 저 노즐이 막혀있어 나와야 되는 분유의 양보다 적게 나와 아주 연한 상아색으로 분유가 타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따듯한 물이 나오면서 증기가 저 노즐 부분으로 올라가 나오던 분유가 습기를 만나게 되어 저렇게 막히는 것 같은데.. 자주 열어서 확인을 해줘야 하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

마지막 불편한점은 물탱크 청소가 힘들었습니다.

사용 전 물을 100도씨로 끓여서 식힌 다음 사용을 한 다곤 하지만 그래도 물을 보관하는 물탱크도 한 번씩은 세척을 해줘야 했습니다.

이마트에서 나오는 생수를 끓였다가 식혀서 사용하면 미네랄 침전물이 생겨서 씻어줘야했는데 공간이 작아서 손을 넣어 씻기가 참 어려웠어요.

지금은 이마트생수 말고 백산수나 네슬레 생수를 사용하고 있어서 미네랄 침전물은 생기진 않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인지라...

사진에 보시는것처럼 입구가 좁아서 손이나 솔을 넣어서 청소가 참 힘들었습니다.

설명서에는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척하라고 나와있는데.. 이게 참 손을 넣어 최대한 씻어내고 물통을 씻어내는 긴 솔을 넣어서 세척을 했지만 구석구석 세척은 어려웠습니다.

특히 안쪽에 튀어나와있는 부분때문에 더 세척이 어려운 것도 있어요.

깔때기도 그렇고 물통도 저렇게 튀어나와있는 부분을 만든 이유가 있겠지만 개선되어 제품이 나온다면 사용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브라비 자동 분유 제조기 사용 후기를 정리하면

장점!!

새벽 수유에 편하고 빠르게 수유를 할 수 있어 잠자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여 수유시간 및 양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단점!!

깔때기 및 물통 세척이 어렵다!

분유 노즐이 자주 막힌다!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가 되네요. 세척이 어렵고 분유 노즐이 자주 막히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분유 타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어서 엄마나 아빠가 육아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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