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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양산 대방어 맛집 부산횟집 배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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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 제철 대방어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이번에 대방어 처음 먹어봤어요....

겨울에 먹어야하는 제철 음식 중에 대방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래서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일단 대방어는 1년 365일 잡을수있지만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가 지방이 많아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주문한 부산횟집 메뉴를 보니 소방어와 대방어를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대방어와 소방어 차이가 해봐야 얼마나 나겠어라고 생각하시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는!!

방어는 일반 회와는 다르게 수율을 따지더군요. 한 마리를 잡는다고 전부 다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

방어회를 부위별로 나누면 참치와 비슷하게 나눌 수 있어요.

가마살, 배꼽살, 아랫 뱃살, 윗뱃살, 등살 꼬리 쪽, 등살 머리 쪽으로 나눌 수 있는데 뱃살과 등살 사이에 혈압육이 있는데 이 부분은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참치회도 혈압육은 비려서 버리는데 방어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또한 대방어는 고래회충과 같은 기생충이 있어서 버리는 부위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부산횟집에서 판매 중인 대방어(소) 2~3인분 5만 원이고, 대방어(중) 7만 원, 대방어(대) 9만 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먹을 거라서 대방어 소 한 접시와 회를 잘 못 먹는 와이프를 위해서 산낙지 1마리 탕탕이를 주문했습니다. 배달비 2천 원 포함해서 총 6만 2천원 결제를 했어요.

세팅을 하고 전체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일단 구성은 대방어 한 접시, 회를 찍어먹는 초고추장과 간장, 와사비,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깻잎과 상추와 쌈장, 묵은지 씻은 것과 마늘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와이프가 먹을 산낙지는 움직임이 없길래 별로 싱싱한 게 아닌가 하고 젓가락으로 잡는 순간 엄청나게 꿈틀꿈틀거렸어요.

그리고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매운탕도 한 개 넣어주셨고 기름진 대방어 먹고 느끼함을 없애주는 콜라도 한 캔 넣어주셨더군요.

일단 주인공은 나중에 나와야 하니 산낙지부터 볼게요

산낙지 한 마리밖에 주문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피곤해하는 와이프에게 보양식을 뭘 먹여야 하나 고민하다가 대방어 주문하면서 메뉴에 보이는 산 낙지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옛날부터 산낙지하면 죽어가던 소도 살린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스테미너에 좋다는 게 아닐까요?

산낙지를 찍어먹을 참기름에 소금을 넣은 기름장에 콕 찍어서 질겅질겅 씹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산낙지라 맛이 좋았습니다.

아까 구성품에 한 가지 빼먹은 게 있는데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밥용 밥을 6개 넣어주셨어요.

근데.. 밥이 너무너무 작았어요... 일단 크기가 손가락 한마디보다 조금 더 큰 정도라서 대방어 회로 덮으니 밥이 거의 다 가려지는 정도였거든요.

밥에 와사비를 적당히 올리고 배꼽살을 올려보았어요.

밥이 추워서 대방어 이불을 덮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보이시나요??

조금 더 크게 밥을 만들어주셨으면 기름진 방어회와 초밥이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었을 거 같은데.. 좀 아쉽네요.

방어회 접시를 쭉 보니 전체적인 부위가 조금씩 다 들어있는 듯했어요.

등살과 뱃살, 배꼽살의 비율이 천제적으로 비슷하게 넣어주셨더라고요. 솔직히 썰어놓으면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배꼽살은 확실하게 보였어요.

왜 대방어를 겨울에 꼭 먹어야 하는지는 회 한 점을 간장에 찍어서 와사비와 먹어보니 알겠더군요.

참치 대뱃살 먹었을 때처럼 엄청난 기름 때문에 느끼해서 많이 못 먹을 정도도 아니고 적당한 기름에 씹는 식감도 좋았고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고 있는데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방어회를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위 사진처럼 상추 한 장, 깻잎 한 장에 묵은지 김치 씻은 것을 올리고 초장 찍은 방어회를 올려서 쌈을 싸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를 좋아해서 잡어부터 고급어종까지 다 먹어봤지만 대방어 정말 매력 있는 횟감이었어요.

회를 즐기지 않는 와이프도 한점 먹어보더니 맛있다며 엄지를 척 올리는데, 사람 입맛은 다 비슷한 거 같았습니다.

처음 대방어를 주문할 때 기생충 때문에 정말 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지만 그런 고민 걱정을 한방에 다 날려주는 아주 깨끗하고 맛있는 대방어회 여러분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이번 돌아오는 주말에 양산 물금 대방어 전문 부산횟집에서 대방어 한 접시 주문해서 술 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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