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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김해 가야 셀프 세차장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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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발 미세먼지로인해 차가 더러워졌길래 세차를 하려고 셀프 세차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녁이 되니 날씨가 추워져서 세차를 할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오늘아니면 시간이 안날것같아서 일단 세차를 시작했어요.

예전에 셀프세차장은 동전을 넣고 세차를 했지만 요즘에는 카드를 만들어서 돈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 많아진것같아요. 저는 카드를 만들어놔서 일단 충전만 진행했습니다. 카드가 없으신 분은 카드충전기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쓰시면 됩니다. 너무 늦은시간만 아니라면 카드충전기쪽에 사무실이 있으니 거기 물어보면 됩니다.

신규고객 카드발급 방법

1. 충전할 금액을 투입구에 투입합니다.

2. 투입한 금액이 맞는지 확인 후 카드배출버튼을 눌러줍니다.

*카드발급비용 1,000원이 있어서 신규고객은 투입금액에서 천원이 차감후 충전되니 참고하세요.

기존고객 카드 충전방법

1. 충전할 금액을 투입구에 투입합니다.

2. 투입한 금액을 확인하고 소지하신 카드를 CARD 표시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3. 소지한 카드의 잔액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카드를 CARD표시에 갖다 대면 잔액이 표시됩니다.

본격적으로 세차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게 중요합니다. 운전석 밑에 스위치를 잡아당기고 차량 보닛(본넷트)를 열고 엔진의 열을 식혀줌과 동시에 타이어 안쪽에 있는 디스크의 열도 충분히 식혀줍니다. 자동차 주행중 브레이크를 잡으면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가 마찰을 일으켜 자동차의 속도가 서서히 줄어드는데 이때 엄청난 열이 발생합니다. 디스크가 열받은 상태로 세차를 진행해서 물이 닿았을때 열받은 디스크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로 변형이 일어나서 주행중 핸들 떨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열을 식혀준 상태에서 세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열이 어느정도 식으면 본넷트를 닫고 충전한 카드를 CARD TAG부분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돈이 차감되고 시간이 표시됩니다.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것을 해야하기에 일단 고압세차 버튼을 눌러서 차량에 붙어있는 먼지를 어느정도 제거해줍니다. 고압수로 씼어낼때에는 차량의 천장에서부터 아래로 고압수를 분사하며 씻어내야합니다.

차량을 골고루 고압수로 씻어내고나면 스노우폼으로 차량의 묵은때를 벗겨내줍니다. 스노우폼을 골고루 차량에 뿌려주고 약 10분~15분정도 기다려줍니다. 스노우폼 버튼을 누르면 남은 시간 표시가 없어지고 얼마 뿌린것 같지도 않은데 어느순간 폼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전체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뿌려주고 좀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뿌려줘야 합니다.

스노우폼으로 어느정도 떄가 불어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세차를 시작해야겠죠? 원래는 스노우폼을 고압수로 씼어내고 카샴푸를 사용해서 세차를 해야하지만 저는 스노우폼이 있는 상태에서 카샴푸를 스펀지에 뿌려가며 세차를 진행합니다. 스노우폼도 거품이고 카샴푸도 거품인데 굳이 씻어낼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스노우폼이 있는 상태에서 차량의 외관에 불스원에서 출시한 크리스탈 카샴푸를 스펀지에 뿌려서 부드럽게 차량의 외관을 닦아내줍니다. 셀프세차장 한켠에 있는 거품솔을 사용해서 닦아도 되지만 거품솔에 붙어있는 많은 이물질때문에 자량의 도장면에 스크레치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구매해서 세차할때 사용하고 있어요.

스펀지로 차량의 구석구석을 위에서 아래로 닦아주고 고압수로 깨끗하게 거품을 다 씻어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또 위에서 아래로 씻어주는건데, 세차의 기본은 무조건 위에서 아래로 해야한다는거에요.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고나면 부스에서 빠져나와 진공청소기와 에어건이 있는 장소까지 이동하셔서 전체적인 물기를 에어건을 사용하여 사이드미러와 문틈, 연료탱크 도어등 구석구석 숨어있는 물기를 날려줍니다. 너무 밤 늦은 시간에는 주변의 민원때문에 에어건사용이 밤 10시 이후로 금지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에어건으로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해주고 나면 마른수건으로 완전히 물기를 닦아줘야합니다. 마른수건을 넓게 펴서 수건의 양끝을 잡고 쓸어내려서 물기를 닦아내줘야합니다. 수건을 접어서 닦아주면 물기제거도 잘 되지않고 스월자국이라고 불리우는 물기자국이 남아있을수 있어요.

물기를 다 제거하고 차량 외부도장의 표면 보호와 광택을 위해서 왁스를 발라줘야합니다. 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도 좋은 불스원 크리스탈코트를 사용하고있어요. 처음엔 소낙스에서 나온 고광택 코팅왁스를 사용했는데 스펀지로 한번 닦아주고 마른걸래로 다시 한번 닦아주는게 불편하고 경화시간이 너무 짧아서 하얗게 자국이 남더라구요. 사용하기 편리하고 왁스 바르는 시간이 적게드는 제품을 찾다보니 가성비 좋은 크리스탈 코트를 추천하기에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차의 왁스 도포부위에 크리스탈 코트를 뿌려주고 마른걸레로 닦아주기만 하면되니 정말 편하더군요. 그리고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광택이 살아난다고하는데.. 딱히 광택이 막 살아나고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확실하게 장점으로 내세울수있는건 발수력 하나는 뛰어나더군요. 비가 오는날 왁스로 코팅된 표면에 물방울이 몽글몽글 예쁘게 맺혀있다가 주행하면 스르륵 미끌어져 날아가는게 열심히 세차한 보람이 있더군요.

왁스를 열심히 바르고나면 차의 옆면에 비친 바닥의 모습이 거울같아 참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세차한다고 대략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몸은 힘들지만 깨끗해진 차를보니 뿌듯해졌어요. 자동세차도 좋지만 차 도장면 보호와 내차를 아끼는 만큼 셀프세차 도전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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