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냉면 맛집 - 세숫대야냉면 물냉면 후기 : 자가제면 물냉면, 하루 50그릇 한정 왕갈곰탕

안녕하세요~ 작년에 비해서 올해가 더 더운것 같은 여름입니다.

날씨가 무덥다보니 먹는것도 시원한것만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소개해드립니다!!

김해 연지공원 근처에 위치한 세숫대야냉면*밀면 입니다!!

보통 냉면이면 냉면, 밀면이면 밀면 전문점인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냉면과 밀면 두가지 다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세숫대야냉면*밀면의 메뉴판입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고메물밀면, 고메비빔밀면, 회비빔냉면, 온메닐국수등 면종류 이외에도 육전과 수육 만두등도 팔고 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하루 오십그릇 한정으로 왕갈곰탕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왕갈곰탕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지만 나오지 않았어요...

추측하기로는 왕갈비탕에 곰탕이 섞여있는듯한 그런것 같았습니다. 

주문하고자 하는 메뉴를 직접 표시하셔서 직원분에게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앉은 테이블 한켠에 맛보기수육을 주문시에 미리 말해야 준다고 스티커를 붙여놨어요. 

주문을 다하고 나서 본거라... 그래도 몰라서 직원분에게 맛보기수육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하셔서 달라고 했습니다.

냉면집에 왔으니 시원한 물냉면 곱배기 한그릇하고 육전 반접시, 맛이 궁금했던 왕갈곰탕을 주문했어요.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기본 밑반찬이 나왔어요. 

깍두기와 배추김치, 물냉면에 함께 먹는 무김치, 강된장에 버무린 고추와 맛보기 수육이 함께 나왔더군요.

맛보기 수육인데 메뉴판에 있는 소머리 수육의 일부분이 접시에 약간 나왔어요. 소머리 수육이라서 그런지 젤라틴이 듬뿍듬뿍 들어있는듯한 부위가 눈에 보이네요~~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담궈져있어서 약간 짭짤하고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물냉면이 나왔어요. 냉면이 나오니 왜 세숫대야 물냉면인지 알겠더라구요. 세숫대야만큼 커다란 세숫대라서 세숫대야 냉면이라고 하는듯 했습니다. 크기 보이시죠?? 가위를 올려놨는데 상당히 크죠?

물냉면에 육전이 조금 들어있어서 육전 반접시가 나오기 전에 살짝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육전은 소고기를 얇게 잘라서 튀김옷을 입혀서 구워낸것을 말합니다. 

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백퍼센트 고구마 전분과 물로 반죽하여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면을 뽑아서 냉면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밀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어서 쓰는 다른 냉면과 달리 소화가 잘되고 오독오독 씹히면서 탄력있는 면이라고 적혀있는데 딱 그대로 냉면의 식감도 질기지 않고 약간 아삭한 느낌이 있는 면이었어요. 

일반 삼겹살이나 돼지갈비집에서 파는 냉면은 먹으면 면이 질겨서 끊어내기 힘들었는데 여기 냉면은 전혀 질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제가 주문한 왕갈곰탕이 나왔어요. 커다란 갈비살이 들어있는 약간의 닭곰탕 같은 느낌의 왕갈곰탕입니다.

왕갈곰탕 안에는 딱 두덩어리의 갈비가 들어있어요. 오래동안 푹 삶아서 그런지 고기가 상당히 연하고 질기지 않아 딱 먹기에 좋았어요.

아주 연하게 보이는 살코기 보이시죠?? 사진에 보이는대로 실제로 입에 넣고 씹었을때도 연하고 이빨 사이에도 끼이지도 않아요.

왕갈곰탕은 한우뼈를 24시간이상 푹 고아서 최대한 기름기를 제거한 담백한 맛을 내며 냉장보관시 젤리화된다고 합니다. 

고기를 덜어내고 국물에 소금간을 한 후 공기밥을 말아 먹었어요.

국물에 한약재를 넣고 고아서 그런지 한약재의 진한 맛과 한우사골의 진한 국물맛 때문인지 몰라도 밥을 먹는 내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육전 반접시도 밥을 먹는 중간에 반찬으로 먹었어요. 

평소같으면 밥을 한공기 더 시켜 먹었을텐데 그날따라 배가 많이 불러서 공기밥도 한공기만 먹었어요.

육전 반접시에 맛보기 수육하고 물냉면도 조금 먹어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배는 부르지만 결국 전부 다 먹었습니다. 

가게 안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뜨거운 왕갈곰탕을 먹어도 땀도 많이 흘리지 않고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한 여름철 몸보신을 원하시거나 시원한 냉면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김해 연지공원 근처에 있는 세숫대야냉면 강력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