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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골목식당 골목 막걸리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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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마트에 갈때마다 막거리를 진열해놓은곳에서 존재감을 뿜뿜하고있던 골목막걸리를 구매해서 마셔봤습니다.

막걸리같은 탁주를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살까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새로운 막걸리 맛은 궁금한데 탁주를 좋아하진않고... 마트에 5~6번 방문할때마다 근처를 배회하며 고민을 하다 결심을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골목식당 대전편에서 백종원님이 동업을 하자고 이야기했다고하는데 평소 백종원님의 추천 메뉴와 레시피는 항상 믿고 먹는 맛인지라 골목 막걸리도 맛이 정말 궁금했어요.

일단 외관은 일반 막걸리와 비슷한 플라스틱 병으로 되어있고 라벨을 한지 느낌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한국적인 느낌이 강한 술이라고 표현한것 같았습니다.

항상 막거리를 보면 원재료명을 살펴보는데 그 이유가 막거리에 들어있는 합성 감미료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막거리에는 아스파탐이라는 합성감미료가 들어있는데 골목 막걸리에는 수크랄로스라는 감미료가 들어있었습니다.

합성감미료는 설탕보다 훨씬 단맛을 내는 인공적으로 만든 단맛이라 별로 선호하진 않아요.

그래서 막걸리를 한번씩 마실때면 합성감미료가 들어있지않은 느린마을 막거리를 마셔요.

수크랄로스도 감미료이긴 하지만 처음보는것이라 검색을 해보니 설탕보다 600배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는 무열량의 감미료라고 하네요.

주로 다이어트 콜라인 제로콜라에 단맛을 내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박유덕의 골목막걸리는 직접 개발한 깔끔한 스타일의 막걸리로 정직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한 고집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제가 골목 막걸리를 구매한 날짜는 12월 7일이었는데 병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12월 30일까지로 상당히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서울뿐아니라 전국적으로 판매하려고 유통기한을 많이 늘려놓은것 같네요.

뽀얀 색상의 막걸리를 마시기 전에 침전물이 가라앉아있는 상태에서 위에 떠있는 맑은 부분만을 마셔봤어요.

미운오리새끼에서 김희선님이 막걸리의 맑은 부분만을 마신다고 하셔서 어떤 맛인지 궁금하길래 도전해봤는데 침전물이 없어서 그런지 텁텁한 맛이 좀 덜하긴 했지만 막걸리의 맛은 그대로 느껴졌어요.

맑은 부분을 마셔봤으니 이제 제대로된 막걸리를 마셔봐야겠죠?

막걸리 병을 뒤집어 흔들어서 침전물과 맑은 부분을 잘 섞어주고 한잔 마셔봤는데 약간 탄산이 있는 아주 부드러운 맛의 막걸리였어요.

많은 단맛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탄산이 있지만 목넘김이 아주 부드러운 그런 맛있는 막걸리였습니다.

막걸리는 사발에 마셔야 맛이 더 난다고 하지만 컵에 마셔도 충분히 막걸리의 맛과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막걸리에서 좀 느끼한 맛이 나기시작했는데 아마도 감미료때문인듯 했습니다.

다른 막걸리 맛에 좀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괜찮으실것 같긴한데 저는 마시다보니 좀.....

비가 많이 오는날 부침개를 만들어 막걸리를 한잔 하고 싶으신데 소맥처럼 부드러운 목넘김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골목 식당 골목 막걸리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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