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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화 사바하 후기 - 검은사제들을 뛰어넘는 한국형 오컬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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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사제들을 와이프의 권유아닌 권유로 봤었는데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사바하도 정말 기대를 많이했었습니다. 와이프가 공포영화중에서도 이런 스토리가 탄탄한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컨저링과 같은 초자연적인 종류의 영화가 나오면 항상 기대를 하고 함께 보러갔습니다.

이번 장재현감독의 사바하도 예고편을 보고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한는 2월 20일 저녁에 영화 예매했어요.

영화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이고 러닝타임 122분으로 출연 이정재, 박정민, 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

한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나고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와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그것 '언니'

하지만 그들은 16살이 되었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료 단체를 조사 중이었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쫒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 터널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영화관에는 사람이 많이 있진 않았습니다. 극장안에 들어가서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고 나왔어요. 사람이 많을때엔 뒷좌석에 사람이 한번씩 의자를 차는 경우가 있어서 좀 불편했던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는 뒷좌석에 사람이 없어서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신흥종교인 사슴동산을 쫒는 박목사 역할의 이정재,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의 박정민, 박목사를 도와주는 해안스님 진선규, 16년전 태어난 그것의 동생역할의 이재인이 열연을 펼치는 사하바는 예고편과는 상당히 다른 전개로 흘러갔어요.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영화를 스포일러 하는것 같아서 블로그에 적지는 못하겠네요.

영화 개봉전에 SBS라디오 프로그램인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박정민이 출연하여 사바하에 대한 소개를 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관계도같은 정보를 정말 공개를 안하더라구요. 그때 영화가 열린결말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열린결말이라는 생각보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종교적인 의미를 생각하게끔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를 보는내내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하고 각각의 영화캐릭터의 행동들에 의문을 가지고 영화를 봤었습니다. 오컬트적인 요소도 조금씩 있고 깨알같은 웃음을 주는 포인트도 조금씩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소름돋는 장면들이 장재현 감독이 3년동안 얼마나 공들여서 제작했는지 알것같았습니다.

사바하의 뜻은 원하는대로 이루어주소서라는 주술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불교적인 용어입니다. 기독교적인 관점과 불교적인 관점 사이에서 음과 양의 조화를 잘 표현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네요. 솔직히 사바하라는 영화를 보고 딱 이렇다한 결말을 말씀드리긴 참 어려운것 같아요.

가짜를 쫒아 진실을 파헤치는 박목사가 돈을 위해서 사슴동산에 대하여 알아보다가 진짜 종교와 신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점과 구원받기 위해 자신이 믿는것을 행하는 나한이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는것이 영화의 중요 관람 포인트라는 것만을 알려드릴께요.

영화를 보고 자신이 판단을 내리는게 가장 정확한 답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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