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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서울맛집 - 만남의광장 말죽거리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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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극찬으로 유명해진 서울만남의광장 국밥에 대하여 포스팅 할까 합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전참시에서 이영자씨가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아침밥을 먹지않은 매니저를 챙기기 위해 알려준 만남의광장 말죽거리국밥이 방송에 나오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아마 방송을 나오기전에도 아는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했을듯 합니다만, 지방에 거주하는 저에겐 직접 먹어보지 않는이상 방송과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를 얻어야 하니... 하지만, 최대한 맛있는곳을 찾아서 질 좋은 포스팅으로 여러분에게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에 일이 있어 1박2일 코스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와이프가 가장 먹고싶어하던 신림동 빽순대집을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뻭순대 가게의 잘못된 선택으로 엄청 복잡하고 불친절하고 맛은 그저그렇고..... 1차 선택 실패!


2차 선택으로 빽순대 다음으로 먹었던 신림동 블레스롤 초이스!! Bless Roll은 다양한 롤과 커피를 판매하는 가게인데요, 여긴 조만간 사진 정리하고 꾸며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3차로 제가 서울에 오면 가장 먹고싶었던 만남의광장 말죽거리 국밥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만남의광장을 방문하여 말죽거리국밥을 먹었는데 여기 정말 최고인듯!!!

만남의광장 안으로 들어가면 주문하고 계산하는 장소가 따로있어요. 계산하는 곳은 사람이 너무너무 많고 복잡한 관계로 사진촬영은 못했습니다. 말죽거리 국밥과 옛날돈가스를 주문하고 계산했는데, 예전에는 말죽거거리 국밥을 포장도 해줬던거 같더라구요. 더이상 고객님의 안전을 위해서 포장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주 뜨거운 국밥을 포장하여 운반하다가 화상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그래서 중단된게 아닌가 하는 저의 추측입니다. 주문을하고 영수증을 받았는데 휴게소 안의 할리스커피 할인쿠폰도 함께 주더라구요. 커피는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에 호텔 바로 옆의 스타벅스에서 주문하여 가지고 있던 상황이라 쿠폰은 다음에 쓰는걸로....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그런지 음식 주문하고 받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위의 사진은 와이프가 주문한 옛날 돈가스입니다. 어릴때 경양식가게에서 돈가스 주문하면 에피타이저로 크림스프에 후추를 뿌려서 먼저 먹고 메인으로 먹었던 돈가스와 매우 비슷해요. 요즘은 분식집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돈가스지만 저희 어릴때엔 경양식집을 가야 먹을 수 있는 고급음식으로 기억됩니다.

말죽거리국밥을 주문하고 받은 식권을 들고 위에보이시는 한식당으로 가시면 받을 수 있어요. 상단에 보이는 화면에 자신의 식권에 적혀있는 번호가 뜨면 식권과 음식을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는동안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눈에들어온 혼밥존!! 요즘은 혼자 밥먹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혼밥존을 만들어서 혼자 밥먹을 때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보지않도록 만들어 놓은거 같아요. 혼자 밥먹을 때 스마트폰을 보며 밥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심심하지 않도록 말죽거리 국밥의 유래를 적어놓아서 정면에 붙여놓는 센스!!


500년전 고단한 여행자에게 쉬는 공간을 제공하고 따뜻한 음식을 한그릇 나눌수 있는 공간이 말죽거리인데, 그 말죽거리 터에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힘들었고 지친 여행자의 심신을 생각하며 행복하게 반겼을 음식을 상상하며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3년에 걸쳐 다듬고 고쳐가며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전통보양식으로 국물요리에 자주사용되며 특히 깊은 맛을 더하는 부위인 사골을 이용하여 만든 진한 육수에 기력회복에 좋은 소고기와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배추우거지를 가미하여 소고기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소고기에 부족한 비타민C와 비타민A를 보충하여 여행객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남의광장 말죽거리 국밥을 받으면 밥 한공기, 소고기 국, 반찬3개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말죽거리 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개그우먼 이영자씨가 아주 맛깔나게 설명하는게 방송에 나왔어요.

1번, 딱 두번정도 국물 맛을 본다. (밥하고 같이 먹으면 국물의 진정한 맛을 음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번, 소고기 세 덩이가 나오는데 우거지에 소고기를 싸서 한 입 먹는다. (세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6덩이 먹었어요)

3번, 밥을 한공기 국에 넣어 말아 먹는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 밥을 말아서 아주 맛있게 먹는다)

라면도 끓이는 방법대로 끓이는게 가장 맛있듯이 국밥도 시키는대로 먹어봤어요. 국물을 두번에서 세번정도 맛을 봤는데, 진한 사골국물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큼직 큼직한 소고기 덩어리가 보이시나요?? 소고기에 우거지를 싸서 한입했을 때 우거지의 아삭한 식감에 소고기의 맛이 어우러져 젓가락을 놓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도 국밥은 밥을 말아서 국물과 건더기를 밥과 함께 먹어줘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기에 바로 밥을 국물에 말았습니다. 밥그릇에 밥도 적당히 담겨있고 모자다라면 셀프코너에서 밥을 먹고 싶은만큼 퍼먹을 수 있기때문에 좋았어요.

밥도 종류별로 현미, 흑미, 기장, 누룽지 4종류로 나눠져있어서 취향대로 퍼먹을 수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밥이 많이 없었어요..ㅠㅠ 한공기의 밥으로 모자랄만큼 국밥이 맛있어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밥을 퍼서 말아먹어서 밥이 밥통에 조금밖에 없었지만, 제가 먹을양은 충분했어요. 많이 먹어도 살이 조금 덜 찌는 현미와 건강을 생각한 흑미를 퍼먹었는데 흰 쌀밥을 먹는것과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밥솥 옆을 보시면 밑 반찬도 있으니 모자라시면 먹을만큼만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밥을 다 먹고나면 그릇을 반납하고 숭늉을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전... 밥을 너무 많이 먹은 관계로 숭늉까지는 먹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밥을 조금만 먹어서... 숭늉을 먹을때 주의사항도 친절하게 적어놨어요. 뜨거우니 화상에 주의하세요!!

항상 음식을 먹고 블로그를 쓸때면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지만... 국밥한그릇 먹을려고 서울을 가는건 좀 무리수인지라... 혹시나 서울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한번 방문해서 먹고 싶네요. 오늘같은 추운날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의 따뜻한 말죽거리국밥 한그릇 어떠신가요?? 아직 못드셔 보신분들을 위한 열혈까꿍의 겨울추천 음식! 말죽거리국밥 완전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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