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쇠고기 미역국라면 후기 - 밥말아 먹기 좋은 컵라면

편의점에 갈때마다 무슨맛인지 궁금했던 오뚜기에서 나온 소고기 미역국 라면을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돈주고 사먹은건 아니고 편의점에서 2+1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구매를하고 저한테 한개를 줘서 먹어봤어요. 솔직히 돈주고 사먹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있어서 선뜻 구매는 안되더라구요. 뭐 어찌되었건 일단 생겼으니 먹어봐야겠죠?

조리방법은 다른 컵라면과 비슷한데 다른점이 있다면 끓는물을 부어주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 조리해준다는거에요.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할때는 뚜껑을 완전히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셔야 합니다.

전자레인지가 없어도 끓는물을 표시선까지 넣어주고 뚜껑을 덮은 후 2분후 드시면 된다고 나와있어요.

컵라면 뚜껑에도 간단한 조리법과 사용된 재료의 원산지가 표시되어있어요. 컵라면 옆면에 영양정보가 있는데 미역국인데도 불구하고 라면이라서 그런지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네요. 무려 425kcal인데 밥 한공기 하고도 반정도의 칼로리가 라면 하나에 들어있어요.

라면을 다 먹고 밥까지 말아먹었으니 저는 한끼에 800~900kcal를 섭취한게 되네요. 성인남성의 기초대사량이 2500kcal인것을 생각하면 한끼 식사치고 좀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네요. 그래서 자꾸 살이 찌는걸지도....

컵라면 뚜껑을 열면 면과 액상스프가 들어있어요. 액상스프를 뜯기 쉽도록 이지컷 부분이 있어서 쉽게 뜯어서 넣을 수 있어요.

액상스프를 부었는데 일단 비주얼은 음.... 물론 요오드 성분 때문에 저런 색을 띄고있는거라 생각을 합니다만 보기에 좋은 비주얼은 아니네요.

펄펄 끓는물을 넣어주고 전자레인지에 정확하게 1분을 돌렸어요. 전자레인지로 한번 더 조리를 해서 그런지 면이 아주 잘 익었더라구요.

소고기 미역국 라면이라서 소고기가 들어있긴 하지만 정말 쬐끔 들어있어요. 면발도 적당히 익어서 한젓갈 먹고 국물도 마셔봤습니다. 일단 맛은 완전히 미역국 맛이랑 똑같아요. 인스턴트 음식이지만 MSG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적당히 간이된 미역국이었어요. 면을 다 먹고 밥을 말아먹었는데 스낵면 다음으로 맛있는 국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1,500원 주고 사먹기엔 좀 아깝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조금더 금액기 저렴하다면 충분히 사먹을만한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