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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기장카페 - Cafe 어느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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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장의 많고 많은 카페중에 분위기 좋고 전망 좋은 카페를 소개해드릴께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치는 명주네 꽁당보리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맛있는 보리밥과 고등어구이로 배를 채우고 소화를 시킬겸 해안에 방파제를 돌아보고 커피한잔하러 들어간 까페입니다.

명주네 꽁당보리밥편이 궁금하시다면 2018/09/28 - [맛집 대동여지도] - 부산맛집 - 명주네 꽁당보리밥 여기로 들어가시면 후기를 볼 수 있어요.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돌아본 방파제로 걸어갔어요. 방파제에서 바라본 바다가 하늘과 맞닿아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좀 불고 하늘에 구름도 좀 있었지만 너무 맑은 하늘보다는 훨씬 운치가 있던 바다였어요. 저는 산 보다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바닷가를 오면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바다를 보고있으니 어릴적에 아버지와 낚시하러 자주 바다를 갔었던 추억을 떠올랐어요.

추억을 뒤로하고 커피한잔하고 좀 앉아서 쉬고싶어 카페를 찾았어요. 주변에 다른 까페도 많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 보여서 어떻해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카페가 있었어요. 바로 명주네 꽁당보리밥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어느좋은날 이었습니다.

가게는 총 3층까지 있는데 1층에서 주문하고 2층 3층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저희는 애증의 계단이지만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려고 3층까지 올라갔어요. 때마침 3층에 있던 손님들이 나가는 바람에 창가쪽 좋은자리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창가 바로 앞으로 조그마한 테라스가 있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카페 테라스에서 보이는 바깥풍경입니다. 방파제쪽에서 보이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날씨가 구름한점 없이 맑은날 저기서 바라본 바다를 본다면 더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름때문에 바다 색깔이 좀 어두운 색을 띄고있더군요. 필리핀 세부에 친구들과 여행갔을 때에 본 바다색이 참 예뻤던 기억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바깥구경을 하고있으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저는 늘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와이프는 즐겨마시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기장까페 어느좋은날에서 추석 이벤트 중이어서 전메뉴 3,900원에 판매중이었어요. 개이득!!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제가 좋아하는 산미가 높지않아 신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적당한 바디감이 느껴졌어요. 웬지 저렇게 이야기하면 커피에 대하여 잘 안다라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겁니다... ㅋ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커피를 마시다 문뜩 창밖을 바라봤는데 하늘에 무지개가 떠있더라구요. 처음엔 무지개가 약하게 보이다가 점점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요즘 무지개 보기 참 쉽지 않은데 운이 좋아서 볼 수 있었어요. 로또 사야할듯?

제가 무지개를 발견하고 사진을 막 찍고 있으니 다른사람들도 알아차리고 휴대폰을 들고 마구 찍고 있더군요. 역시 앞서가는 자의 마음이란.. 훗~! (죄송.....)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마무리가 참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비록 다음날 출근이지만, 또 하루를 살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여러분또 재충전이 필요할 때 기장의 분위기 좋고 조용한 카페인 Cafe 어느좋은날에 방문해서 좋은 경치에서 맛좋은 커피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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