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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김해맛집 - 엄마뚝배기 : 차돌박이 된장찌개 잘하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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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겨울이 왔는지 날씨가 정말정말 추워졌네요. 오전에 세차하는데 손이 시려워서 엄청 아프더군요. 날도 춥고 배도고프고 이럴땐 따듯한 음식을 먹어줘야겠죠? 오늘은 점심으로 아주 깔끔한 차돌박이 된장찌개 정식이 나오는 김해 구산동에 위치한 엄마뚝배기를 방문했습니다.

 

식당내부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내부가 조금 어두워 보이지만 저렇게 어둡지 않아요~ 원목 테이블과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나무를 많이 사용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일단 엄마뚝배기는 구윤희밥상이 운영하는 프렌차이즈인것 같더라구요. 구윤회밥상에는 김밥일번지, 엄마뚝배기, 안채, 호박촌, 엄마의외출 이렇게 외식 관련 브랜드를 영남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 외식기업이라고 하더군요. 김밥일번지는 김밥 전문점이고, 엄마뚝배기는 차돌박이 된장찌개, 안채는 추어탕 전문점, 호박촌은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엄마뚝배기 매장내에서 식사할 수 있는 메뉴는 딱 두가지에요, 엄마된장과 한우불고기 정식입니다. 요즘 자박하게 끓여진 된장찌개가 땡겨서 엄마된장 2인분을 주문했어요.

뒷장을 넘겨보니 포장되 되더라구요. 포장메뉴에 나와있는 메주고추장가자미와 제육볶음은 뒤에 사진에 나오겠지만 엄마된장을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메뉴판을 보고 뭘먹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수저와 물수건을 셋팅해주시는데 아주 깔끔하게 포장되어 고급 한정식집에 온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테이블 한켠에 있는 컵에 주전자에 들어있는 물을 담았는데 그냥 물이 아니라 끓인 차가 들어있더라구요. 약간의 계피맛이 나는 차였는데 차가워진 몸을 녹여주는 아주 따듯한 차였습니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전에 부침개가 먼저 나왔어요. 쫀득쫀득 부침개로 빈속을 달래줬어요. 일종의 에피타이저? 라고나 할까요 ㅎ

부침개를 먹고있으니 메인음식이 나왔어요. 기본적으로 제육볶음을 싸먹을수 있는 채소와 제육볶음, 나물무침 두가지, 구운김과 간장, 두부구이, 된장찌개, 메주고추장가자미가 나왔어요.

메주고추장가자미는 자신있게 포장으로 판매할만큼 정말 맛이 있었어요. 하지만! 가자미가 약간 말린 가자미여서 그런지 뼈를 발라서 먹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도 힘들게 살을 발라먹을 만큼 맛은 충분히 보장합니다.

계란을 입혀서 살짝 구운 두부구이는 단백한 두부에 약간의 소금간이 된 계란이 반찬으로 참 좋았지만 딱 하나밖에 없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쌈을 싸먹을 제육볶음이 가장 중간에 놓아주셨어요. 붉은색의 제육볶음이지만 전혀 맵지않은 제육볶음이에요.

오늘 제가 먹고싶었던 자박하게 끓여진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공기밥이에요. 한정식이라서 그런지 놋쇠그릇과 놋쇠수저를 사용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식당을 가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기밥의 양입니다. 여기 엄마뚝배기는 공기밥이 충분하게 많이 들어있어요. 식당에서 밥을 판매하는데 밥의 양이 작은가게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방아잎이 들어가서 방아잎 특유의 향이 느껴지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냄새에 민감해서 고수잎이나 방아잎을 못드시는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된장찌개안에 차돌박이도 들었지만 호박과 양파, 미더덕이 들어있어 된장찌개의 맛을 돋구는데 도움을 줬어요.

신선한 야채에 흰쌀밥과 제육볶음을 하나 올리고 옛날된장이 섞인 막장을 찍어서 쌈을 싸서 한입 먹었습니다. 역시 고기는 싸먹어야 제 맛이지요~~!!

자박한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이렇게 밥에 슥슥 비벼먹어야 제 맛이죠? 구수한 된장에 밥을 비벼서 한입 두입 떠먹다보니.. 밥한공기로는 모자라더군요. 그래서 밥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3그릇을 먹어버렸어요.

 먹은 밥그릇을 쌓아보니 높이 쌓이더군요..

엄마된장 2인분 2만원에 주문서에는 없지만 추가 공기밥 2개까지해서 총 2만 2천원 계산하고 나왔어요. 한끼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오니 저녁밥을 안먹은 지금도 배가고프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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