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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 랍스터 무한리필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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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바이킹스워프에 방문했어요. 랍스터 무한리필로 유명해서 TV에도 방송을 했었는데 제2 롯데월드에 본점이 있고 영등포와 코엑스에 분점을 내면서 서울에 단 3곳에서만 맛볼수 있더군요. 이런 좋은건 얼른 부산쪽에도 내려와야하는데.. 울산인가 창원에도 비슷한 랍스터 무한리필하는 곳이 있다고하긴 하던데 갔다왔던 지인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바이킹 스워프는 백퍼센트 사전 예약제이며 월초에 그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서울가기전에 미리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찼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띠로리.....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서울에 방문한 당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보니 당일취소된 예약이 있다고 하더군요. 잠실과 코엑스점 두군데 자리가 비었는데 어디로 잡을지 고민하다가 주차지원이 되는 코엑스몰 저녁타임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코엑스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이킹스워프를 열심히 찾았는데 워낙 넓다보니 찾기가 쉽지않더군요. 지하에있는 안내판에도 바이킹스워프가 표시되어있지않아 걷고 또 걸으며  열심히 찾다가 드디어 발견한 바이킹스워프!  '지구상의 좋은 해산물은 다 잡아왔습니다' 라는 오만한 현수막을 걸어놨더군요. SBS 정글의법칙에서 나왔던 코코너크랩과 크레이지 피쉬도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에서 현수막을 발견한 뒤로는 친절하게 어디로 가야 VIKING`S WHARF가 나오는지 표시되어있더군요. 조금만 더 친절하게 코엑스몰 내부에있는 지도에도 표시해주면 좋으련만...

디너타임은 저녁 8시부터 입장가능하더군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입장가능한지 물어보니 정각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칼같이 자르더군요. 기다리는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바이킹스워프의 랍스터 캐릭터가 벤치에 앉아있더라구요. 함께 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어놨길래 당연히 한컷 찍었죠~ 바이킹스워프의 마스코트같은 이 랍스터는 일단 몸통은 새우같은데 얼굴만 랍스터인 혼종이라고나 할까요.. 왠지 새우깡봉지에 있어도 상당히 잘 어울릴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바이킹스워프의 이용시간은 평일은 런치 AM 11시30분~PM 3시30분, 디너 PM 6시~PM 10시까지 운영을 하고 금요일, 주말 및 공휴일은 런치 AM 11시30분~PM 3시30분, 디너 PM 5시30분~PM 7시30분, PM 8시~PM 10시까지 운영을 하고있어요. 이용금액은 성인 100달러 어린이(36개월~만12세까지)는 50달러입니다. IBK 기업은행 최종고시 기준환율을 적용하여 매일매일 결제금액의 변동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장시간인 저녁 8시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비싼 입장료가 있지만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건 그만큼 맛이있다는 증거겠죠?

실내를 들어오니 테이블마다 번호가 부여되어있고 직원분이 저희의 자리를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저희가 거의 마지막에 입장을 해서그런지 많은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저희 자리에서 보이는 캐나다 국기와 바이킹 스워프의 깃발? 걸려있더군요. 캐나다와 미국에서 직접 랍스터를 공수해서 그런지 캐나다 국기를 걸어넣은것 같았어요.

랍스터 무한리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전부 랍스터 바에 줄을 서있더군요. 저도 역시 랍스터로 스타트를 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앞으로 조금씩 전진하다보니 각얼음 위로 랍스터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빨간색으로 잘 익혀진 랍스터가 2열로 나란히 전시되어있는데 얼른 먹고싶더라구요.

스팀으로 쪄서 나온 랍스터를 먹기좋게 손질해주시더라구요. 이미 반으로 잘려져있는 랍스터의 집게발을 잘라서 접시에 올려주면 가져가시면 됩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담겨있는 랍스터의 집게발 부분의 살을 발라내었습니다. 통통하게 꽉찬 살이 보이시나요? 입안에 넣고 씹으니 육즙이 흘러나오고 아주 탱글탱글한 살이 씹히더라구요. 병만족이 크레이지 피쉬를 처음 먹었을때 들었던 탄력있는 살이 씹히는 소리를 직접 귀로 들을수 있었어요.

랍스터 무한리필이긴 하지만 랍스터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신선한 야채로 입맛대로 샐러드를 만들수 있는 샐러드 코너, 칠리크랩외에도 다양한 스페인 음식을 먹을수 있는 코너,

신선한 해산물을 회로 먹을수 있는 코너도 있었어요. 원하는 해산물 3가지를 골라서 이야기하고 테이블 번호를 말해주면 손질해서 직접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전복과, 산낙지, 가리비를 선택하고 열심히 랍스터와 다른 음식을 먹고 있으니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해삼과 개불도 좋아하는데 그건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신선한 해산물을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했어요.

바이킹스워프에서 랍스터 다음으로 많이 먹었던 육회에요. 육회를 한입에 먹을 수 있게끔 적당량을 접시위에 올려놨는데 육질이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파스타와 볶음밥 종류도 있었지만 다른 먹을게 많았던 관계로 다른 뷔폐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이 음식은 패쓰!!

원하는음식을 2가지 선택하면 조리된 음식을 접시에 담아주시는데 저는 왕갈비와 새우를 주문했어요.

왕갈비는 생각보다는 좀 별로였어요. 고기가 약간 질겼고 소스를 가져오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먹던 그 갈비맛이었습니다.

왼쪽부터 복육, 황새치, 연어, 방어 순서로 썰어져있어요. 전시된 4가지 선택하고 하나씩 맛을 봤는데 복육은 일단 지방이 많아서 그런지 고소하면서 씹는 식감이 독특하더라구요. 황새치는 그냥 저가형 참치 먹는 맛이었고 연어도 연어지방의 맛이 많이나서 좋았습니다. 겨울이 방어철이라서 그런지 방어 사시미도 꽤 괜찮았어요.

6가지의 초밥이 준비되어있고 원하는 초밥을 선택하면 바로 만들어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초밥의 회가 두껍고 생와사비가 적당히 들어있어 나쁘진 않았지만 초밥전문점에서 먹었던 초밥에 비교하면 좀 퀄리티는 떨어지는 편이에요.

정말 배터지게 음식을 먹고 디저트 코너를 갔어요. 폴바셋과 젤라또가 바이킹스워프 안에 있어서 드시고 싶은 디저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음료도 폴바셋코너에 가셔서 원하는 음료를 선택하면 주시는데, 랍스터가 많이 느끼해서 그런지 저는 콜라만을 주구장창 마셨어요. 나중에 콜라로도 느끼함이 가시지 않아서 젤라또에서 라모네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선택해서 새콤달콤함으로 느끼함을 잡아줬습니다. 

디저트도 먹고 음식도 배부르게 먹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워 마지막으로 랍스터를 가지러 갔어요. 준비된 랍스터가 거의 다 떨어져서 다시 랍스터를 찜기에 넣고 익히고있었고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랍스터 집게발을 Get 할 수 있었습니다. 대왕랍스터 집게발 답게 집게가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 살을 조심스럽게 발라내고 손바닥 위에 올려보니 크기가 손바닥만 하더군요. 맛은 짜기만 짜고 작은 랍스터에 비해서 좀 별로였어요.

10시 마감시간이 되어서 마지막으로 음료하나만 마시고 끝내자고 했는데 마감되어 더이상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칼같이 마감시간을 지키는 바이킹스워프였어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에 서울에 올라가면 코엑스점이 아닌 잠실 본점을 가야지 다짐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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