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호텔 추천 : 블리스 스파 첫날팩 후기

친구들과 8년만에 다시 세부로 여행을 왔습니다.

늦은 저녁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도착하는 여정이라서 도착하는 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1박을 결제하기엔 너무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찾고 또 찾다보니 0.5박을 할 수 있는 패키지를 알게되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블리스 호텔 & 스파에서 제공하고 있는 0.5박 상품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호텔 첫날팩과 스파 첫날팩 이렇게 두가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각각 차이점을 알아 볼까요?

호텔 첫날팩 = 공항 픽업 + 호텔 + 조식 + 리조트 / 호텔 드랍 -> 성인 2인 총 $60

스파 첫날팩 = 공항 픽업 + 마사지 90분(드라이 마사지 / 오일 마사지) + 스파룸 수면 + 조식 + 리조트 / 호텔 드랍 -> 성인 2인 $80 ~ $90

스파 첫날팩  (마사지 제외) = 공항 픽업 + 스파룸 수면 + 조식 + 리조트 / 호텔 드랍 -> 성인 2인 $80 ~ $90

* 성인 2인 VIP룸 $90, 성인 2인 일반룸 $80, 성인 / VIP룸은 샤워실과 화장실이 방안에 구비, 일반룸은 공용 샤워시설 사용

저희는 세부에 가면 목표가 몸이 흐물흐물 녹아내릴때까지 마사지를 받는걸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스파 첫날팩 마사지 포함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8년전에 세부 공항에 왔을때와는 다르게 공항이 많이 리모델링되어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변한 공항과는 다르게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하는데만 3시간이 소요되어 몸이 좀 힘들었습니다. 입국장에 사람들은 계속 밀려드는데 입국심사를 하는 사람은 4명밖에 되지않아서 뭔가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좀 필요해 보였습니다.

3시간 만에 겨우 공항을 빠져나와 짐을 찾고 공항밖을 나오니 블리스 스파에서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어 준비된 차량을 타고 바로 호텔로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막탄공항에서 블리스 호텔까지는 차량으로 약 15분 정도 이동한것 같았어요.

3명이 예약을 해서 VIP룸은 이용하지 못하고 일반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예약금으로 2.5만원을 먼저 송부하고 블리스 스파에 도착해서 1인당 $30씩 총 $90를 결제하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마사지의 첫단계는 약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깔라만시를 이용해서 살짝살짝 씻어줬습니다. 따뜻한 물과 앉는 자리가 있어 시원한 발마사지를 기대했건만... 그냥 세족만 하고 끝나버렸어요.

발을 씻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다음 2층에 위치한 스파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2층에 올라갈때에는 1층 로비에 잠깐 놔뒀던 짐을 모두 들고 올라가야 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2층에 올라오니 은은한 조명의 복도 양옆으로 스파룸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마사지를 받은 스파룸 1번 방의 모습입니다. 침대가 나란히 3개가 있었고 에어컨이 틀어져있어 상당히 시원했어요.

마사지는 오일 마사지를 선택했고 페퍼민트 향이 나는 오일을 선택했습니다. 준비되어있는 옷으로 갈아입는데 팬티를 입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을 좀 하다가 팬티는 입고 바지를 입었는데 마사지 받으면서 팬티에 오일이 묻어 좀 찝찝함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팬티는 벗고 준비된 옷을 입는걸로~~

마사지가 끝나고 몸에 묻은 오일을 뜨거운 타월로 몸에 묻은 오일을 구석구석 닦아 주시고 스트레칭을 하고 마사지가 끝났습니다.

제가 누운 가장 오른쪽 침대 바로 위에 에어컨이 있었는데 마사지를 다 받고 잠을 잘려는데 좀 춥더라구요.... 안그래도 피곤한데 마사지를 받고 완전 흐물흐물해진 몸을 이끌고 리모컨을 찾아서 에어컨 온도와 방향을 조절하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제대로된 침대가 아니라서 깊은 수면은 할 수는 없었어요. 

새벽 3시에 공항에서 나와 호텔에 체크인 하고 마사지 받고 잠을 잘 못잔 상태로 조식을 먹기위해 꾸역꾸역 일어나 1층에 별도로 마련되어있는 샤워부스에서 몸에 남아있는  오일을 깨끗하게 씻고 속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블리스 호텔 & 스파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더테라스라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호텔 조식에 관련된 포스팅은 다음에 바로 이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