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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화이트데이 사탕 대신 밀크 카라멜 만들기 - 수제 카라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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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으면 남자가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여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트에 편의점에서 화이트데이 특수를 이용해서 많은 사탕 종류를 판매하고있는데, 그런 판매용이 아닌 직접 뭔가를 만들어서 선물한다면 더욱더 감동을 받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화이트데이 사탕대신 카라멜 만들기 레시피!!

우선 재료를 한번 볼까요? 생크림, 우유, 설탕, 물엿(물엿이 없으면 저처럼 올리고당을 쓰세요), 버터가 필요합니다. 부차적으로 필요한 조리도구는 냄비 두개, 정확한 계량을 할 수 있는 저울, 계량된 재료를 담아 놓을 수 있는 접시나 그릇, 바닥이 눌러붙지 않도록 저어줄 수 있는 주걱이 필요합니다.

계량을 하실때엔 저울 위에 빈 그릇을 올리고 영점 조정을 하신 후에 설탕이나 버터등의 재료를 올려서 정확하게 계량하시면 됩니다.

밀크 카라멜 만들기 재료

생크림 280g, 우유 140g, 설탕 160g, 물엿 or 올리고당 70g, 버터 20g

 

첫번째로 하실 일은 냄비에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데워주셔야 합니다. 팔팔 끓이실 필요는 없고 적당히 뜨거워질 때까지만 끓이면 됩니다.

생크림과 우유가 준비되었으면 다른 냄비에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어주고 설탕을 녹여서 카라멜처럼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면 설탕을 3분의 1정도만 넣고 올리고당과 함께 녹이고나서 남은 설탕을 다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저처럼 처음부터 설탕을 한번에 다 넣으면 덩어리지고 녹이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려요. 저도 나중에 검색해보고 알았는데 조금더 일찍 알았다면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설탕이 완전히 녹아서 덩어리가 다 없어지고 저렇게 갈색으로 변하면 설탕녹이기는 끝이에요. 설탕을 녹이다 보니 어릴때 만들어 먹었던 달고나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국자에 설탕 넣고 열심히 녹여서 소다를 조금 넣어주고 만들어 먹다가 국자 다 태워서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이 다들 있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설탕이 다 녹았으면 아까 데워놓은 생크림 우유를 부어주세요. 3번에서 4번 정도 나눠서 넣어주시는데 이때 넣으면서 계속 저어줘야 하는게 키포인트에요.

생크림 우유를 다 넣어주고 졸이면서 계속 주걱으로 바닥이 눌러붙이 않도록 저어주셔야 하는데 여기가 가장 까다롭고 지겨운 작업이에요. 처음 만드는거라 얼마나 졸여야 하는지 감도 잘 안오고 뜨거운데 계속 저어야하니 덥고 힘든작업이었습니다. 카라멜을 주걱으로 퍼올렸을때 걸쭉하게 흘러내리면 버터를 넣고 완전히 녹여주시면 카라멜 만들기 90퍼센트는 완성이에요.

버터가 다 녹으면 불을 끄고 카라멜이 굳기전에 준비된 틀에 카라멜을 넣어주시면 완성!! 물론 냉장고에 넣고 카라멜이 다 굳으면 칼로 썰어서 예쁘게 하나하나 포장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남아있습니다. 완전히 굳혀서 포장까지 하려니 새벽이나 되어야 끝날꺼 같고 피곤하기도 해서 뒷정리만 간단히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어요.

예쁘게 포장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번에 만든 카라멜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보다 좀 딱딱하더군요. 너무 걸쭉하게 졸여서 그런거 같은데.. 졸이기 작업이 제일 어렵다는걸 다시 깨닫게 되네요.

이상 맛있는 수제 카라멜 만들기 레시피였습니다.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지만 선물을 받고 행복해할 상대방을 생각하니 엄청 뿌듯해지네요.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선물 사지말고 직접 만들어서 마음을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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