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 라스베이거스(Las Vegas) 호텔 투어

미국 서부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는 바로 네바다주에 위치한 라스베가스입니다. 네바다주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허용된 주인데 사막 한가운데 관광과 도박을 위한 도시를 건설했다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하나투어를 통해서 패키지로 여행을 했는데 LA에서 버스를타고 한참을 달리고 달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어요. 패키지 여행이라 라스베이거스로 바로 가지않고 중간에 은광촌이라는 관광지에 잠깐 들렀다가 라스베가스로 출발했는데 사막 한가운데 있는 도시라서 그런지 차를 타고도 한참을 가더라구요. 사막의 같은 풍경을 보다가 운이 좋게도 사막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루도 봤는데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몇시간을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이미 해가 떨어진 저녁시간이었는데 왜 저녁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호텔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의 명물인 LG에서 만든 다운타운의 명물을 먼저 들렀어요.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즈'로 불려지는 450m의 길이의 거대한 화면에서 7분 내외로 화려한 쇼가 펼쳐집니다. 순수하게 LG의 기술력을 이용하여 450m의 대형 화면을 만들었다고 하니 정말 한국의 기술력은 대단한것 같아요.

위의 사진에 좌측 중간쯤에 잘 보시면 LG의 마크가 보이시죠? LG에서 만들고 공사대금을 깍아주는 대신에 LG마크를 새겨넣을수 있도록 합의를 봤다고 가이드 아저씨가 설명해주셨는데 믿거나 말거나...  

쇼가 펼쳐지는동안 정말 화려하게 색상이 변하면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영상이 펼쳐지는데 TV로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때 너무 넉을 놓고 있다가 소매치기들의 표적이 되어 귀중품을 잃어버리실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다운타운에는 LG에서 만든 비바 비전(Viva Vision) 말고도 저렴한 레스트랑이나 카지노들이 많은데 패키지 여행으로 온 저는 쇼가 끝나고 가이드 아저씨를 따라 다음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꼭 가봐야 할 호텔중 하나인 베네치안(Venetian) 호텔의 내부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라스베이거스에 그대로 옮겨 놓은것 같아요. 호텔 내부지만 천장에 하늘이 진짜처럼 보였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진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온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물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곤돌라를 탈 수 있도록 실내에 운하를 만들어 놨어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남녀 커플이 정장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내에는 방문객들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가게들이 운영중인데 딱히 저한테 필요한건 없어서 구경만 하고 말았어요.

베네치안 호텔 내부를 구경하다 보니 가게앞에 쌩뚱맞게 동상이 하나 서 있었어요. 처음에 봤을땐 동상인줄 알았지만 진짜 사람이 동상처럼 서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곳은 화산쇼로 유명한 미라지(Mirage) 호텔입니다. 공연시간 평일은 저역 7시, 8시 두번하고 주말은 7시, 8시, 9시로 총 3차례 진행되는데 저는 시간이 늦어서 화산쇼를 보지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벨라지오 호텔의 내부에 전시되어있는 조형물입니다. 벨라지오 호텔은 호텔 앞에 커다란 호수가 있고 그곳에서 아주 멋진 분수쇼로 유명한 호텔이기도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저 조형물도 엄청 유명한 호텔이에요. 호텔 로비의 천장에 유리로 만든 꽃으로 꽃밭을 만들어 놨는데 가이드 아저씨의 설명에 의하면 꽃 하나의 가격이 약 백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유리공예로 만든 꽃 하나에 백만원 정도라니..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의 동영상을 촬영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게 눈으로만 담아 온거 같아요... 아니면 너무 멋져서 찍을생각을 못했을지도... 

아쉬운대로 제가 묶은 호텔에서 보이는 벨라이오 호텔의 분수쇼를 찍은 사진으로 멋진 분수쇼의 일부나마 감상하시죠.

파리의 에펠탑을 그대로 옮겨 놓은 파리(Paris) 호텔이 보이네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 낮에 라이스베이거스를 봤을때는 밤에 그 화려했던 네온사인 불빛이 없어서 그런지 앙꼬 빠진 앙꼬빵 같은 느낌이었어요.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와서 라스베이거스에는 1박 2일로 여행코스가 이루어 졌지만 이동시간이 길어서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경험하지 못한게 정말 아쉽네요. 화려한 도시인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하려면 좀 여유를 가지고 자유여행으로 와야할것 같아요. 길에서 볼 수 있는 무료 쇼도 볼만하지만 공연장에서 유료로 볼 수 있는 멋진 쇼도 많다고 하니 열심히 자금을 모아서 여행을 계획 해야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