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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후기

서울여행 필수코스 - 경복궁 투어 1탄 : 근정전과 사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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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결혼식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그냥 돌아가기엔 아쉬워 1박하고 왔어요. 이것이 바로 1박~2일!! 일요일 대표 예능인 1박2일을 참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텔레비전을 잘 안봐서 그런지 흥미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아무튼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서울하면 무조건 가봐야하는 경복궁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친구의 차를 타고 경복궁에 도착하여 경복궁 전용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입장하였습니다. 경복궁의 주차장 운영시간은 06시부터 23시까지이고 기본 2시간 3,000원에 매 10분 초과시마다 800원이 추가가 됩니다.

장애인 차량이나 국가유공자 차량 -> 80% 감면

경차나 저공해자동차(하이브리드 차량), 다자녀가족 차량 (3자녀 이상) -> 50% 감면

다자녀가족 차량(2자녀) -> 30%감면

등의 혜택이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http://www.royalpalace.go.kr/content/guide/guide5.asp 여기 들어가시면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친구와 저는 개인으로 표를 구매했는데 대인(25세~만64세)까지는 일인당 3,000원으로 표를 구매하실수 있어요. 물론 단체로 구매하면 2,400원에 판매를 하는데 단체는 최소 10인 이상이 되어야 단체로 표를 구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데 한복도 규정이 개정되어서 두루마기만 걸치고는 무료입장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경복궁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들어가서 확인해보세요~

경복궁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바로 근정문 입니다. 보물 제812호이고 좌우에 행각이 둘러싸고 있는 근정전의 남문으로 1395년 경복궁과 함께 건립되었다가 임진왜란 이 후에 불타버려서 1867년에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복원 되었습니다. 조선 후기에 중건되면서 창건 당시의 위치를 그대로 지켰으나 행각의 규모, 부출입구의 위치 등이 약간 달라졌다고 합니다.

근정문을 지나면 근정전이 보이는데 경복궁에서 제일 웅장한 건물로서 국가의 중대한 의식을 거행한 건물로 경복궁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정전의 이름을 처음 지은 인물은 경복궁 건설의 주역인 정도전이 이름을 지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근정'이란 부지런하게 정치하라는 뜻으로 편안히 쉬기를 오래 하면 교만하고 안일한 마음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왕은 무릇 부지런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왕이 부지런히 해야 할 것으로 '아침에는 정사를 듣고, 낮에는 어진 이를 찾아보고, 저녁에는 법령을 닦고, 밤에는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고 합니다. 근정전은 조선 정궁의 정전답게 수많은 의식과 행사, 그리고 역사를 흔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근정전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의식은 왕이 신하들의 조하를 받는 의식과 역대 왕의 즉위식이 있습니다.

근정전의 내부에는 왕의 자리인 용상이 있었는데 대하드라마와 같은 사극에서만 보던 왕의 자리를 실제로 보니 상상했던 웅장한 모습과는 많이 달랐어요.

근정전을 지나 사정전에 들어오니 가장먼저 해시계의 일종인 앙구일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앙구일부는 세종 16년에 처음 만들어진 첨눈의기로서 해시계의 일종입니다. 시계판이 가마솥같이 오목하고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되었습니다. 청동으로 된 오목한 시계판에 세로선 7줄과 가로선 13줄이 그어져있는데 그림자가 사각선에 비추어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절기마다 태양의 고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절선에 나타나는 그림자 길이를 보고 24절기를 알 수 있어요. 13개의 선 가운데 한 가운데가 춘,추분선이고 맨 위의 선이 동지선 맨 아래의 선이 하지선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세종 당시에 제작된 것은 현재 남아 있지 않으며 현존하는 앙구일부는 대부분 조선후기에 제작되었고 현재 전시된 앙구일부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을 본떠서 제작된것입니다.

여기가 바로 왕이 신하들과 일상 업무를 보던 사정전입니다. 아침의 조정회의, 업무보고, 국정 세미나인 경연 등 각종 회의가 매일같이 열린 장소입니다. 왕이 집무를 보던 공간답게 좌,우로 신하들의 공간이 있고 가운데 단상위로 왕의 자리가 있어요. 근정전에서 봤던 화려한 용상은 아니지만 왕의자리를 나타내는 용의 그림이 있어 소박한 왕의 자리를 꾸며주고 있어요.

사정전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천추전, 우측으로 만춘전 있는데 이곳은 비공식 업무시설로 온돌방을 두어 왕과 신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던 공간이라고 해요. 경복궁에는 근정전과 사정전 말고도 다른 소개할 곳이 많은데요. 한번에 다 올리지 못해 몇번에 걸쳐서 나눠서 올릴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경복궁 2탄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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