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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부산 가야 맛집 - 30년전통 진짜 소문난 돼지국밥 : 수육백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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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장마의 시작이네요~~ 정말 하늘에 구멍이 난것처럼 비가 엄~~~청 쏟아지던데... 오랜만에 쉬는 토요일이라 점심을 뭘 먹을지 고민중이었는데 우연히 걸려온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친구가 추천해준 돼지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가야에 위치한 돼지국밥집인데 수육백반이 엄청 맛있다고 극찬을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우중충한 날씨에 뜨끈하고 찐한 국물이 땡겼는데 때마침 친구가 추천을 해주더군요~ 역시 럭키가이~!!

가게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던중 돼지국밥집과 선지국밥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고 적혀있어서 바로 골목으로 들어가 주차를 했어요. 골목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가면 선지국밥 주차장이고 오른쪽으로 돌면 돼지국밥 주차장입니다. 그렇게 넓은 주차장으 아닌데 대략 8대 정도의 주차를 할 수 있어요.

건물 뒷편이 아니더라도 가게 앞에도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친구가 알려주더라구요. 제가 갔을때엔 가게앞에는 자리가 없어서 뒷편에 주차를 했어요.

다른 돼지국밥 가게와 마찬가지로 돼지국밥을 비롯하여 다른 국밥을 많이 판매 하고있는데 수육백반이 맛있다는 친구의 추천을 믿고 수육백반을 주문했어요.

여기는 특이하게 땡초국밥도 있더군요. 예전에 동아대 부민캠퍼스 근처에서 땡초국밥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상당히 맛있었거든요. 하지만 오늘의 메뉴는 수육백반!!

주문하고 한 5분~10분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수육백반이 나왔습니다. 구성은 간단하게 수육에 김치, 돼지국밥의 국물, 공기밥, 상추, 부추(전구지), 마늘, 고추, 양파, 소면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수육백반에 가장 중요한 수육입니다. 고기가 상당히 얇게 썰어져 있고 다른곳에서 보지 못했던 김치를 함께 주시네요. 보통 수육백반을 주문하면 수육만 나오고 김치는 테이블에 배치되어있는 배추김치나 깍두기와 함께 먹는데 여기 소문난 돼지국밥은 배추김치를 따로 주시더군요.

메뉴판에 보셔도 보쌈김치 추가는 2,500원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이 김치가 바로 보쌈김치인듯 합니다.

보쌈김치 안에 속이 꽉찬게 보이시나요? 뭐가 들었나 궁금해서 한번 봤는데 무채, 당근, 고구마 아니면 밤 같은걸로 김치양념과 버무려서 김밥처럼 싸놨더군요.

보쌈김치를 수육에 싸서 한입 먹어봤습니다. 일단 김치가 상당히 아삭아삭 거리고 양념이 맛있어서 부드러운 수육과 잘 어울렸어요. 입에서 수육이 살살 녹는 그 느낌이란~ 최고!!

수육은 또 쌈을 싸먹어야 제 맛 아니겠습니까? 상추 하나에 고기 한점 올리고~ 보쌈김치 하나 올리고 다른 마늘이나 양파는 하나도 안올리고 그냥 한쌈먹어봤습니다.

김치가 맛있어서 다른 쌈재료가 필요가 없었어요. 한 입 가득 쌈을 넣고 씹었는데 먹다보니 고기와 김치가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추가를 하고 싶었지만 아직 돼지국밥 국물과 밥이 남아있어서... (사실 금액이 비싸서... ㅠㅠ)

처음에 왔던 소면을 국물에 살살 풀어서 한 젓가락에 후루룩 했습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안해서 국물은 아직 싱거운 편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새우젓을 적당히 자기 취향에 맞게끔 넣어서 드시면 되는데 조금씩 넣고 간을 맞추시는게 좋아요.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많이 짜답니다. 하지만 수육백반을 주문하신 분들은 국물이 리필되기 때문에 걱정을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공기밥을 넣고 후후룩 말아주고 한입 떠먹었습니다. 영진 돼지국밥과는 다르게 아주 진한 맛은 안느껴지는데 깔끔하고 단백한 국물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공기밥의 밥알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쌀도 좋은것을 쓰는것 같더군요.

수육 한접시와 국에 공기밥을 말아서 한그릇 뚝딱하고 나니 한가지 고민이 생기더군요. 적당히 배는 부른데 국물 리필해서 한그릇 더 먹을까? 하는 고민이....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더 먹고 싶은 마음은 접고 미련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계산하려고 계산대에 가니 벽에는 가수 김경호님과 사장님이 찍은 사진이 걸려있었어요. 고등학교 다닐때 정말 김경호 형님의 노래 많이 듣고 따라했는데... 아무튼! 정말 맛있는 수육백반을 추천해준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여 오늘의 포스팅은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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