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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부산 해장국 맛집 - 가야포차 수구레 국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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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인데다 장마철이라 고생이 많으시죠? 

더운 여름엔 몸보신을 제대로 해놔야 더위를 먹지않고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겠죠?

몸보신이라고 거창한게 아닙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 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이 잘 먹는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소개해드리니다. 부산 가야동에 위치한 가야포차 수구레국밥집!! 

여기를 알게된건 앞에 올려드린 수육백반 리뷰를 위해서 방문했던 30년 전통 소뭄난 돼지국밥을 방문했을때 알게되었어요.

수육백반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를 걸어 놨어요~

2019/06/30 - [맛집 대동여지도] - 부산 가야 맛집 - 30년전통 진짜 소문난 돼지국밥 : 수육백반 맛집

아무튼 수육백반을 먹으려고 들어가는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수구레국밥집에 줄이 엄~~청 길게 서있더군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긴 항상 저렇게 줄이 길게 서있었다고 하던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이유가 궁금해서 저도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1층 입구로 들어가니 자리가 없다고 2층으로 올라가야된다고 하시더군요. 1층 바로 옆에 보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친절하게 입구가 표시되어있어요.

그리고 주차는 건물 뒷편 전용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게 바로 옆에 주차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주차요원도 있어서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아 주차하고 차키는 차 안에 두시면 됩니다. 

메뉴는 선지국밥 전문점이라서 선지국밥이 가장 위에 올라가있고 그다음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수구레국밥이 있어요. 그 이외에도 다른 술 안주 될만한 것을을 팔고 있더군요.

원산지 표기를 해놨는데 선지와 수구레는 한우 육우를 사용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수입, 닭갈비는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적어놨더라구요. 선지국에 직접 담근 집간장을 사용한다고 적어놨는데 선지국물에 간을 직접 담근 집간장으로 한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선지국밥과 수구레국밥 둘중 뭘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수구레국밥을 주문했어요. 

'수구레는 소의 가죽껍질과 소고기 사이의 아교질을 일컫는 말인데요.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아주 일품인 식재료 입니다. 특수 부위로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라고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있네요.

아교질을 몰라서 그것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동물에서 세포외기질의 주성분으로 단백질의 일종이라고 나와있어요. 그 뒤에도 뭐라뭐라 많이 적혀있는데 전문적이 내용이라서... 

알고 싶으신분들은 검색창에 검색 고고~~!!

저도 수구레라는것을 수구레국밥을 보고 처음 알았어요. 국밥에 들어있는 수구레를 한젓갈 집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소의 껍질과 육질 사이에 있는 아교질이라고 했는데...

일단 맛은 기름기가 많이 느껴지는게 소의 살코기에 붙어있는 지방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게 대창과 비슷한것 같기도 했어요.

수구레도 들어있지만 저렇게 한두개 정도의 살코기도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국밥 아래엔 커다란 선지 두덩어리도 들어있었는데 숟가락으로 조각조각 내어서 밥과 함께 떠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수구레국밥을 시키면 함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계란후라이를 비롯하여 마른김에 간장, 깍두기, 전구지무침을 주는데 계란 후라이는 안에 대파를 송송 썰어넣어서 그런지 씹는 식감이 더 좋더라구요. 

깍두기는 약간 달달한 맛이 나는 전혀 맵지 않은 그런 깍두기였어요.

수구레 국밥에 함께 나오는 공기밥은 그냥 쌀밥이 아니라 흑미가 들어간 밥이었는데 국에 말아먹는 밥이라서 그런지 엄청 꼬들꼬들하게 밥을 하셨더라구요. 

쌀알도 많이 찰지고 꼬들꼬들하고 국에 말아먹기에 딱 좋은 밥이었어요. 

제가 앉은 자리가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 바로 옆이라서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음식들을 담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밥은 압력밥솥으로 하시더군요.

전기 압력밥솥이 아닌 가스레인지로 하는 압력밥솥에다가 밥을 하셨어요~!

역시 밥은 압력솥에 해야 찰지고 맛있는 밥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밥을 국밥에 말아서 잘게 잘라놓은 선지와 함께 한숟갈 먹어봤습니다.

한숟갈 딱 먹고 느낀점은 해장국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아주 맛있는 국밥이었습니다.

평소 돼지국밥을 좋아해서 자주 먹지만 돼지국밥과는 다른 또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지 아주 깔끔하면서 인공적인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정말 맛있는 국밥이었습니다.

해장을 하고 싶으시거나 뜨끈한 국물에 술한잔 하고 싶으시다면 부산 가야에 위치한 가야포차 방문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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