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여행후기

샌프란시스코 여행 - 부에나 비스타(The Buena Vista) : 원조 아이리쉬커피

반응형

안녕하세요~ 커피의 성지 시애틀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아이리시 커피(Irish Coffee)의 전당인 부에나 비스타(The Buena Vista)가 있습니다. 부에나 비스타는 1952년 미국에 처음으로 아이리시 커피를 선보인 아주 유명한 카페로 가게 이름이 새겨진 오리지널 글라스에 위스키를 넣은 커피를 담고 그 위에 생크림 휘핑을 올려 맛은 부드럽고 달콤하게 만드는데 생각보다 알콜도수가 좀 높다는것만 빼면 아주 맛있는 커피입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서로 밝은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안내해주시는 할머니를 따라가니 좀 한적한 자리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였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을 봐도 여기가 바로 아이리시 커피의 원조집이라는 포스가 팍팍 풍겼습니다. 벽면으로는 많은 액자가 걸려있는데 저희가 앉은 자리 바로 옆 액자속에는 카드같은 것들이 들어있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부에나 비스타에서 아이리시 커피도 유명하지만 사워도우 빵 속에 클램 차우더(Clam Chowder Sourdough Bread Bowl)가 들어있는 것도 유명하다고 안내해주신 할머니께서 설명해주시길래 팔랑귀인 저는 그것도 주문을 했습니다. 클램 차우더와 빵으로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아이리시 커피맛을 봐야겠죠?? 아이리시 커피에는 상당한 도수의 위스키가 들어가니 속을 좀 채우고 마시면 속이 좀 덜 쓰리겠죠? 빈속에 술마시면 상당히 쓰리잖아요~

아이리시 커피는 일단 따듯한 커피에 위스키가 들어가서 그런지 한모금 마시니 속에서 알콜이 확 올라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커피 위에 올려져 있는 휘핑크림의 달달한 맛이 높은 도수의 알콜과 씁슬한 커피맛을 중화시켜줘서 자꾸자꾸 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다 먹고 나오는데 바에서 아이리시 커피를 제조하고 있었어요. 아이리시 커피 전용잔에 커피를 넣고 위스키를 넣고 있는데 칵테일바에서 하는 것과 같이 멋져 보였어요.

낮에는 오믈렛이나 샌드위치 등 식사를 할 수 있고, 저녁에는 주로 주류 중심으로 영업을 하니 취향에 맞게 시간대 선택해서 방문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부에나 비스타 홈페이지도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살펴 보는것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hebuenavista.com 이고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아침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니 참고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