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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후기

샌프란시스코 여행 - 텔레그래프 힐의 코이트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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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티은 샌프란시스코 러시안 힐에서 동쪽으로 가면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코이트 기념탑을 소개해드릴께요. 소녀시절 화재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코이트 부인이 기증하 원형 탑으로 193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높이는 55m이고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정상의 전망대에 오르면 골든 게이트 브리지와 베이 브리지,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 등 샌프란시스코의 전망이 360도로 펼쳐진다고 합니다. 특히 밤에 시내가 불을 밝히기 시작하는 멋진 광경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코이트 타워로 가려면 텔레그래프 힐이라 불리는 언덕을 지나가야 합니다. 휴대폰으로 네비게이션을 켜고 길안내를 받으며 찾아간 코이트 타워를 가는데 이상한 곳으로 안내를 받은듯한 느낌적인 느낌? 일단 길을 모르니 안내하는데로 무작정 걸었습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다 보니 옆으로 일반 가정집인듯한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건물 옆에 나있는 계단이 비상통로인건지 출입구인건지... 뭔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계단을 올라서니 나무사이로 코이트 타워가 보이네요.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오르막길이 많더라구요. 지금처럼 돼지가 아닐때인지라 사뿐사뿐 걸어다녔지만 지금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간다면 편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여행할것 같아요.

전체적인 코이트 타워의 모습입니다. 타워 앞에는 콜럼버스 동상이 먼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데 왜 저기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코이트 타워의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주변을 돌아보면 충분히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어요. 저 멀리 골든 게이트 브릿지가 보이시죠? 탁 트여있는 전망을 바라보고 있으니 오르막길을 오르며 힘들었던 생각들이 싹 날아가더군요. 그 맛에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것 같아요.

코이트 타워를 내려오면 텔레그래프 힐을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래프 힐은 스페인풍의 오래된 집들이 경사를 따라 줄지어있는데, 오래된 건물이지만 외국영화에서만 보던 예쁜 주택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사진으로도 보이시죠? 저 멀리 보이는 언덕을 걸어가면 러시안 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러시안 힐은 내일 포스팅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텔레그래프 힐을 내려와 뒤돌아 보니 저 멀리 코이트 타워가 보이네요. 코이트 타워를 뒤로하고 걷고 또 걸어 러시안 힐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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