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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동여지도

에그드랍 서면점 : 슬기로운 의사생활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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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면 나들이라서 들뜬 마음으로 한껏 꾸미고 나갔건만... 왜 하필 그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내리는지.... 정말 너무하더군요.

그래도 서면에 왔으니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에그드랍(EGG DROP)을 방문하여 토스트를 사 먹었습니다.

에그드랍은 요즘 즐겨보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준 선생이 아들과 함께 먹기도 했고 장겨울 선생이 항상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와서 드라마를 볼때마다 먹고 싶었는데 서면에 에그드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바로 방문했습니다.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딱 보이는 주방! 그리고 옆으로 무인 주문대가 설치되어있어요.

주방안에서는 주문들어온 토스트를 열심히 만들고 계셨지만 주방을 촬영하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문구를 붙여 놓으셔서 주방안은 촬영하지 못했어요.

무인 주문대에 ORDER를 누르고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한 후 결제하기를 누르면 간편하게 주문하실 수 있어요.

저는 에그드랍에서 가장 기본 메뉴인 미스터 에그를 주문했는데 빵을 프렌치 토스트로 선택했습니다.

메뉴 주문할때 사진을 못찍어서 홈페이지에 있는 미스터에그 사진을 퍼왔어요.

사진에는 그냥 일반 빵이지만 저는 프렌치 토스트로 선택했기때문에 모양이 조금 달라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여기저기 둘러봤어요.

한쪽 벽면에 원산지 표시판을 붙어있었는데 국내산도 있지만 수입산과 외국산을 함께 사용했다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픽업대 옆으로 메뉴판이 붙어있었는데 벽쪽에 사람이 있어서 가까이 보진 못했습니다.

서면 에그드랍의 실내에는 앉아서 먹을수있는 공간 몇군데 있고 가게가 그렇게 크지않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대기중인 사람들과 안에서 이미 음식을 먹고있는사람들이 몇분있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미스터 에그 하나에 3,400원에 빵을 프렌치 토스트로 변경하면 900원이 추가로 부과되니 토스트 한개의 가격은 4,300원으로 좀 비싼편이었습니다.

거기다 포장을 선택하면 포장비 100원을 추가로 받더군요. 환경 부담금 때문에 포장비를 받는거 같았습니다.

배가고픈 와이프는 차에서 먼저 먹고 저는 아침에 돼지국밥을 먹고 배가고프지 않아서 집에와서 먹었습니다.

EGG DROP이라고 적힌 종이박스 안에 기름종이로 예쁘게 싸서 넣어놨는데 손에 묻히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종이를 벗겨내고 토스트를 살펴보니 계란을 입혀 구운 프렌치 토스트 사이에 두꺼운 스크럼블에그가 몽글몽글 있었고 노란색 소스가 있었습니다.

빵과 빵 사이에있는 스크럼블 에그가 상당히 두껍지만 엄청 부드럽고 달콤했어요.

별다른 토핑은 없지만 노란색 소스와 계란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양이 너무 작다는게 단점 아닌 단점이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샐활에서도 이익준 선생 아들 우주가 한개 더 먹어도 되냐는 말이 충분히 이해되었어요.

다음에 또 서면에 나간다면 3개를 구매하여 씁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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